가공식품 51품목 나트륨 함량 줄인다
가공식품 51품목 나트륨 함량 줄인다
  • 관리자
  • 승인 2012.0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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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즉석조리식품·드레싱류 등 최대 10% 저감화 동참
가정이나 외식을 통해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줄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은 국민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라면 등 면류와 간장 등 장류에 이어 올해 소스류 등 조미식품과 드레싱류, 즉석조리식품의 나트륨 함량 저감화를 추진하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짜장·스파게티·우동 소스 등 조미식품의 나트륨 함량은 최대 5%, 샐러드드레싱 등 드레싱류의 나트륨 함량은 최대 10%까지 줄어든다. 또 죽 등 즉석조리식품도 최대 43%까지 나트륨 함량이 줄어든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조미식품 등의 경우 그간 업체별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소량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도 했지만 여러 업체가 함께 조미식품(13품목), 드레싱류(8품목), 즉석조리식품(30품목) 등 총 51개 품목을 계획해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미식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은 평균 3% 저감된다. 롯데삼강의 경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 소스 5품목에 대해 평균 4.4% 저감할 예정이고, 오뚜기는 오삼불고기 덮밥 소스 등 조미식품 8품목에 대해 평균 2.7% 저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드레싱류는 나트륨 함량이 평균 5% 줄어든다. 대상은 참깨 드레싱 등 드레싱 5품목에 대해 10%, 오뚜기는 허니크림 드레싱 등 드레싱류 3품목에 대해 평균 3.5% 저감한다.

즉석조리식품도 나트륨 함량이 평균 4% 저감된다. 동원F&B는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이 43.3% 저감된 신제품 죽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양반 굴미역죽 등 8품목에 대해 평균 3%, 오뚜기는 크림수프 등 4품목에 대해 2.9%, 아워홈은 치킨 파스타 등 4품목에 대해 평균 2.4%, 대상은 우리쌀 컵수프 등 13품목에 대해 평균 2.0% 저감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업체가 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입맛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움에 따라 나트륨 함량을 단계적으로 저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까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업체뿐 아니라 소비자도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생활 속에서 싱겁게 먹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안진 기자 ba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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