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칼럼> 인도의 식품산업 Ⅱ
<식품칼럼> 인도의 식품산업 Ⅱ
  • 관리자
  • 승인 2012.03.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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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식품산업은 2009년 기준 250조~300조원의 큰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10%의 성장을 하고 있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법률적 제도를 통해 자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국내 식품산업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진출·공략을 위한 전략이 필요한 국가이다.

인도의 식품 시장을 구분해 보면 신선식품(농업)산업, 가공식품 및 음료산업, 농산물 유통 및 외식업(급식 포함) 그리고 식품 유통산업으로 크게 구분지을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업은 신선식품 분야이며, 우리가 흔히 일컫는 식품산업 분야인 가공식품산업은 2009년 약 40조원 정도이며, 2014년에는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공식품 분야 빠른 성장세 보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가공식품분야 중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드레싱 및 소스(20%), 콩을 이용한 식품(20%), 면(20%) 등이다. 그리고 음료 부분 중 생수(55%), 가공우유(25%), 주스 음료(18%)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 분야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원인은 우리나라의 가공식품산업이 큰 성장을 보였던 원인과 비슷해서 1) 젊은 인구의 증가, 2) 가계 수입의 증가, 3) 급격한 도시화, 4) 인구의 이동, 5) 시간 부족, 6) 맞벌이 부부의 증가, 7) 주요 도시의 국제화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향후 인도의 식품산업은 향후 10여년간 다음과 같은 동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 다양한 음식의 경험 욕구 증가, Mutli-cuisine Restaurant
2) 인도의 음식과 해외 음식의 퓨전화, Indian-Chinses Food
3) 보다 먹기 편한 가공 식품의 도입과 보편화, Ready to Eat, Ready to Cook
4) 외식의 증가, Fast food, street food
5) 외국 음식의 대중화

결국 인도의 식품 산업은 우리 나라의 식품산업이 1980년대 전후부터 90년대에 겪었던 경제상황의 원인과 소비자 동향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국제화로 인해 이미 개발된 최신의 기술이 도입되어 보다 빠른 가공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공 식품 분야의 비중을 보면 전체 식품산업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본다면 향후 인도의 가공 식품 분야는 최소 10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공 식품산업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민 소득의 향상과 안전한 식품의 제공이라는 목적하에 향후 3년간 20조원의 민간 투자를 직간접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외기업의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對 인도 식품수출 선점 전략 필요

우리나라의 식품가공 기술은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였을 때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미 해외 진출에 성공한 가공 식품을 여럿 가지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인 한류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우리의 문화 뿐만 아니라 식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의 가공 식품 산업이 초기의 성장 단계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들의 가공 식품 소비가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적 자세 등 여러 상황을 미루어 예측한다면 향후 몇 년간이 우리의 가공식품회사들이 인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적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는 결코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면 전세계 모든 나라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결국 인도 시장을 누가 발빠르게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식품 시장의 선점과 확대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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