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대기업, B2B 식재료 직거래 실적 저조
급식대기업, B2B 식재료 직거래 실적 저조
  • 관리자
  • 승인 2012.04.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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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외식기업 경영악화가 원인 … 2011년 전반적인 매출은 호조
CJ프레시웨이,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동원홈푸드, 신세계푸드 등 국내 주요 급식대기업들의 2011년 경영실적은 전년대비 성장해 전반적인 매출호조를 보였지만 식재료 직거래 사업부문 실적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대기업들은 최근 수익 다변화를 위해 식재료 직거래 유통사업 부문을 신설 또는 강화해 식당 및 외식기업에게 직접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식재료 직거래 유통사업 부문의 실적이 저조했던 원인은 소비처인 외식업체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조51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60% 성장,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직거래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2% 하락한 1505억원에 머물렀고 영업이익은 103억원의 적자를 봤다.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은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대리점 사업’이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5075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213% 고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료영업’은 지난해 5575억원을 벌어 84% 성장했지만 원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 하락한 26억원을 올려 부진했다.

지난해 합병 등을 통해 덩치를 키운 현대그린푸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매출은 합병 효과를 통해 전년대비 35% 성장한 1조3369억원, 영업이익은 16% 성장한 642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식재료 유통사업부문은 전년대비 38% 하락한 936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영업이익도 원가율 상승 등이 악영향을 주면서 전년대비 60% 하락한 38억원을 남겼다.

반면 푸드서비스 부문은 매출액 4534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시켰다.

직거래식재료 부문에서 CJ프레시웨이와 선두를 다투는 동원홈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3723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하락한 349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매출 하락의 주된 요인은 급식사업 부문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이 회사의 급식사업부문 실적은 805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6% 하락한 19억원을 내는데 그쳤다. 반면 유통사업 부문은 7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해 지난해 적자매출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반면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유통기업인 이마트의 도움으로 식재료부문이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69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11% 성장을 했다. 전체 매출에서 41%를 차지하는 단체급식은 전년대비 7% 성장한 2883억원을 올린 반면 전체매출에서 45%를 차지하는 식자재유통은 전년대비 19% 성장한 3324억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은 지난해 1조236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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