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대학부로 나눠 진행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전은찬(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학생과 김남은(장안대학교) 학생이 각각 1위를 수상했다.
이번 펜슬박스대회의 공통 재료는 보섭살(D-Rump)과 호주산 알전각(Australian Bolar Blade) 및 다양한 채소였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3시간을 십분 활용해 공통 재료를 활용한 쇠고기 요리를 각각 2접시씩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며 사전 준비 및 청결 상태, 주어진 재료의 활용 능력, 창의성 및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을 평가했다.
펜슬박스대회는 여타 요리경연대회와는 달리 재료가 당일 공개되고 제한시간 내에 완성된 요리를 선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평소 실력뿐 아니라 창의력과 순발력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요리전문학교 외에 일반계 고등학교와 일반 대학교 출신의 참가자들도 많아 더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고등부 우승자인 전은찬 학생은 “펜슬박스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요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세계적인 요리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호주축산공사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는 참가자들의 요리 실력과 늘어나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대학생들의 참여율이 펜슬박스대회의 높아진 수준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요리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총 10명의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상위 6명에게는 호주축산공사에서 전액 지원하는 일주일간의 호주 식문화 탐방 및 현장 교육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고등부 1위 전은찬(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2위 배동현(능곡고등학교), 3위 전형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장려상 노승지(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조민서(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대학부 1위 김남은(장안대학교), 2위 김두찬(한국관광대학교), 3위 양대영(한국외식조리전문대학), 장려상 이주하(오산대학교)·박범균(신안산대학교)
김해송 인턴기자 ki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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