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외식산업 B2B전문 박람회인 ‘2012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FISK 2012)’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외식산업협회,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정보(주)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생산자와 대형소비처인 급식, 외식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총 2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된 박람회는 △오가닉&내추럴 △신선편이농산물 △지자체 및 영농법인 △산학연계 인력 리쿠르팅관 △식품외식산업역사관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식품관 △키친이노베이션 △전통·발효식품관 등으로 구성된다.

●산학협력 ‘리쿠르팅관’
리쿠르팅관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한식세계화를 선도할 한식조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정한 ‘한식조리특성화학교’ 4개 교육기관인 전주대학교, 우송대학교, 인천 재능대학교, 부산관광고등학교 등과 (사)한국음식조리인연합이 참여해 각 대학 내 예비 졸업자 및 기졸업자의 인재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조리인력을 외식업체 담당 관계자와 매칭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발효식품 전시·체험관
(사)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식의약맞춤치료시스템 창발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발효식품관은 우수전통가공식품 소개 및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이 가지고 있는 기능적인 효과, 농수축산물 원료별 발효제품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발효식품 중 인류의 식생활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은 ‘식초’를 주제로 세계사 속의 식초 및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식초의 종류와 활용법을 소개한다.

●18~19일 외식특강·세미나
박람회 부대 행사로 오는 18일 오후 2시 aT센터 중회의실에서 ‘마이너스 성장시대에서의 외식업 성공전략’이라는 주제의 외식특강과 19일 오후 2시 aT센터 중회의실에서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상생전략’이라는 주제로 외식세미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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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의 인력난을 해소시켜 줄 대안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4월 17일부터 aT센터에서 개최하는 ‘2012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 외식관련 학교의 취업 지원 및 외식업체의 구인난 해결을 위한 리쿠르팅관이 마련된다.

리쿠르팅관에서는 올해 정부가 지원한 한식조리특성화 학교의 첫 졸업생이 배출됨에 따라 학교의 예비 졸업자 및 기졸업자의 인적 정보를 박람회 기간 동안 외식 및 관련 기업들에게 제공해 ‘산학연계 전문 채용박람회’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리쿠르팅에 참가하는 단체는 (사)한국음식조리인연합과 지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가 공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한식세계화를 선도할 한식조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정한 ‘한식조리특성화학교’ 4개 교육기관이다.

각 대학 내 예비 졸업자 및 기졸업자의 인재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조리인력을 외식업체 담당 관계자와 매칭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주대학교, 우송대학교, 인천 재능대학교, 부산관광고등학교 등 4개 학교는 취업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및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학교는 전통 한식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조리 기술을 비롯해 과학적 지식과 함께 한식을 예술적으로 승화할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는 등 글로벌 외식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한식 조리인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사)한국음식조리인연합
(사)한국음식조리인연합(이하 조리인연합)은 한식조리인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한식세계화에 적극 참여해 한식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인가한 비영리 법인 단체다.

조리인연합은 50만여 한식전문 조리인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 학, 관 단체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음식발전과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핵심역할을 수행하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국 음식의 인적, 물적, 문화적인 네트워크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조리인연합은 한식조리사 자질향상, 조리인의 장인정신 양성, 조리기술 개발 등을 교육하며한식세계화 관련 메뉴개발, 국·내외 요리경연대회 참여, 외국인 한식조리사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 충남, 울산경남지회를 설립하고, ‘한식 100인의 달인’ 단행본을 발행하는 등 많은 활동을 벌였다.

또 중국 5개성, 필리핀 라이시움대학, 중국반점협회, 디지털 서울문화 예술대학 등과 MOU를 체결해 사업영역을 넓혔다.

● 부산관광고등학교
부산관광고등학교(이하 부관고)는 전국 최초 관광컨벤션 특성화 학교이자 전국 유일의 한식조리 특성화 고등학교다.

부관고는 꿈과 사람 그리고 미래를 창조하는 학교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관광인을 육성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교육과정으로 한식조리, 향토음식조리, 한식스타일링, 식품과 영양, 식음료 실무 등이 있다.

한편 부관고는 (사)한국조리사중앙회로부터 우수조리모범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 우송대학교 글로벌한식조리학과
우송대학교 글로벌한식조리학과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국제적인 마인드를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 방침의 일환으로 신설된 학과다.

글로벌한식조리학과는 이러한 국제사회의 최근 교육방식 변화에 발 맞춰 능숙한 영어 구사력 배양, 기능화 시대에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론 및 실습 위주의 질 높은 조리 기술을 습득시켜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기본 교육 목표로 삼고있다.

● 인천재능대학교 한식명품조리과
인천재능대학교는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한식조리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한식명품조리과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현장중심·실무중심의 교육을 목표로 한식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는 ‘쓸모있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또 인천재능대는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제 2캠퍼스를 건립해 한식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식을 발전시키고 한식문화의 국내외 확산을 통한 관련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식세계화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는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정한 한식조리특성화대학으로서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글로벌 한식 슈퍼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 학과는 궁중음식, 전통병과, 향토음식, 의례음식, 전통발효 및 전통주 등의 한식분야와 함께 서양조리, 일본조리, 중국조리, 제과제빵, 푸드스타일링 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특급호텔 조리사, 해외 대사관저 조리사, 외식업체, 식품회사, 연구단체, 푸드스타일링업체, 조리교사, 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전주대 한식조리학과는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개설된 학과로 최고의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식품·외식업계에서 필요한 식품 및 조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주요무형문화재 제 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의 기능을 포함한 한국전통음식과 동서양 조리 관련 전문 기능 및 지식을 익히고 재외공관 조리사, 국내외 특급호텔, 전문한식당, 외식업체, 식품회사 및 관련 연구소에서의 인턴쉽은 물론 해외 인턴쉽 등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배양한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식품·외식 역사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식품·외식산업역사관’

‘2012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 식품과 외식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식품역사관은 태동기부터 해방까지 1950년대 말, 1960년대의 경제개발과 식품산업, 식품산업의 개화(1970년대), 해외로 진출하는 식품산업(1980년대), WTO 출범과 식품산업(1990년대), 2000년대 이후의 식품산업 등으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연대별로 식품업계 창립기념일을 소개했다. 외식역사관은 외식산업에 영향을 미쳤던 외부환경이나 시대적인 사건을 기준으로 세분화해 태동기(~1974년), 도입기(1975~1985년), 고도성장기(1986~1995년), 침체기(1996~1999년), 저성장기(2000~2008년), 전환기(2009~ )의 6가지 단계로 구분해 외식산업의 발전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