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B2B 전문 식자재 박람회가 필요한 이유
[사설] B2B 전문 식자재 박람회가 필요한 이유
  • 관리자
  • 승인 2012.04.1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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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생산자와 대형 소비처인 급식·외식기업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한편 식품·외식기업들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양질의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본사가 주관한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는 철저히 B2B 박람회를 지향하고 있다. 농수축산물 생산자와 가공업자 그리고 대형 소비자가 한데 모여 직거래를 하고, 직거래를 통해 서로가 필요한 식자재를 협의하는 만남의 장이자 미래를 위한 기회의 장이라 할 수 있다. 박람회 목적이 말해주듯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위해 개최하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축제의 장이다.

그동안 식품·외식업계는 국내의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식재료 원가의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지난 2회의 한국외식산업식자재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식재료를 발굴하고 양질의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방안과 유통구조를 단순화시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찾을 수 있었다.

최근 외식업 단체들이나 몇몇 외식기업들이 산지와 직거래를 하거나 대형 식품가공업체와의 OEM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결과라 하겠다.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할 ‘리쿠르팅관’

세계 경제의 불황과 기후변화의 심각성 그리고 소비자의 트렌드 급변 등 최근 들어 외식업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의 불황과 불확실성은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외식업계는 경쟁력 강화라는 화두를 앞에 두고 있다.

외식기업이 향후 만들어가야 할 경쟁력의 바탕에는 양질의 식자재를 얼마나 저렴하게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와 동시에 능력 있는 직원을 어떻게 양성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런 외식업계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2012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는 리쿠리팅관을 개설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세계화의 일환으로 한식조리특성화교육기관을 지정, 3개 대학과 1개 고등학교를 지원해 왔다. 이에 그동안의 지원을 통해 결실을 눈 앞에 둔 우수한 학생들을 외식업계에 취업시킬 수 있도록 리쿠르팅관을 마련했다.

또 국내 한식조리인들의 단체인 (사)한국음식조리인연합이 참여해 회원들을 업체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리쿠리팅관을 통해 식품·외식기업들은 한식특성화학교의 학생들과 경력있는 한식조리사들을 인적자원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우수한 인적자원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번 박람회 기간뿐 아니라 앞으로도 한식 특성화 학교와 한국음식조리인 연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된다.

더 좋은 식재료 안정적인 확보의 場

최근 식품·외식소비자들의 트렌드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먹을거리를 통한 안전·안심과 함께 불황이 깊어갈수록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양도 많고 질도 좋으면서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저렴해야 한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식품·외식업계가 양질의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하여 가격대비 가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경영학자이자 컨설턴트인 피터 트래커(Peter F. Drucker) 교수의 말대로 “고객을 잃지 않는 방법은 더 많은 것을 더 낮은 가격에 팔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는 것”이다.

‘2012 한국외식산업 식자재 박람회’를 통해 국내 식품·외식기업들은 더 나은 식자재를 저렴하고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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