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12 서울커피엑스포’ 오는 26~29일 개최
서울커피엑스포는 전시전문 주최사인 코엑스와 커피업계 회사들의 단체인 한국커피연합회(회장 차명원)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80개사, 240부스가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는 커피가 단순한 음료의 개념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까지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원료에서 기자재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마련됐다.
특히 커피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기획된 행사로서 직접적인 이익창출을 넘어 커피 산업 자체의 발전과 시장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80개사, 240부스 참여 … 2012WSBC 대회도 개최해 볼거리 제공
●국내 커피시장 동향을 한자리에
이번 행사는 ‘올 어바웃 커피(All About Coffee)’라는 슬로건답게 볼거리, 들을거리, 먹거리 등 참관만 해도 다양하고 즐거운 이벤트와 각종 커피 추출 테크닉 체험, 커피 테이스팅과 같은 차세대 소비계층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제공 할 예정이다.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보고, 커피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커피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또 슬로건에 맞게 커피를 중심으로 다양한 커피 관련 원부자재와 기계 및 설비, 포장 및 위생용품, 베이커리 관련 재료 및 기계, 기타 인테리어, 교육, 소프트웨어 등 커피와 관련된 모든 것이 전시됨으로써 커피라는 테마 하나로 모이게 될 각종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비롯해 소비자들까지도 커피에 대해 다각적으로 비교, 검토 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주의 대표적인 커피 Toby’s Estate를 비롯해, 베트남 로부스타 아라비카, 운남성 쓰마오 커피, 이탈리아 밀라노 커피, 중남미 엘살바도르 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직접 시음 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시럽이나 파우더에 따른 맛의 차이까지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총 상금 3천만원을 시상하는 바리스타 대회인 ‘2012 월드 슈퍼 바리스타 챔피언 쉽’을(이하 2012WSBC)을 개최한다.
일반부 개인전, 일반부 단체전, 학생부 단체전, 장애인 대회 등 4개의 대회가 전시회 기간 중 코엑스 서울커피엑스포 특설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제1회 2012 WSBC 예선전은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인원인 400여명의 선수들이 신청해 바리스타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동일한 조건(원두, 시럽 등)으로 바리스타에 의해 새롭게 창작될 커피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업과 B2B 거래를 동시에
서울커피엑스포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전시회가 아닌 참가사의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참가사의 타깃시장과 타깃바이어 사전조사를 통해 핵심타깃을 추출하고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전과 동시개최를 통해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참관객들과 서울커피엑스포의 참가사와의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효율적인 커피관련 상담을 위해 바이어 및 업계종사자들을 위한 비즈니스데이(4. 26~27)와 일반 참관객을 위한 퍼블릭데이(4.28~29)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전시와 온라인을 결합해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한정된 기간에만 볼 수 있는 기존 전시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포털인 사이버코엑스에서 연중 서울커피엑스포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러한 온라인 전시회의 도입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관련분야 바이어들을 국내 참가기업과 365일 온라인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사이버 매칭시스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사의 전시품목에 대해서도 온라인 프리뷰를 통해서 바이어들에게 충실한 사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SNS 마케팅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번 행사는 향후 커피를 중심으로 베이커리 산업과의 경계를 좁히고 그 접점을 찾는 종합적인 커피 전문전시회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나아가 국내 커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