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칼럼>‘해썹(HACCP)시설개선자금’ 활용하세요
<식품칼럼>‘해썹(HACCP)시설개선자금’ 활용하세요
  • 관리자
  • 승인 2012.05.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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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의무적용 품목에 대한 해썹 적용이 만료되는 해이다. 그 동안 매출규모와 종업원 수에 따라 2년 간격으로 4단계로 차등 적용되었던 의무적용품목은 모든 업체가 해썹을 지정받아야 한다(매출액 1억원 미만의 배추김치업체는 2014년까지 지정 시한임).

매출액 1억원 미만, 종업원 수 5인 미만인 영세업체가 해당되는 올해의 의무적용업체수는 759개소이다.

이중 업체의 사정에 따라 휴·폐업 등의 사유로 올해 지정이 어려운 185개 업체를 제외하면 444개 업체가 신규로 해썹을 지정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말 현재 해썹 지정업체수는 2142개소(품목수 기준)로 정부의 올해 지정 목표수 2500개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당 1천만원·총 350개 업체 지원

올해 말까지 해썹을 지정받아야 하는 업체는 매출액 1억원 미만의 극히 영세한 업체다.

이를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매출액 5억원 미만의 업체가 쉽게 해썹을 적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업체용 관리기준을 보급하였고, 평가항목도 20개로 간소화하였다.

4월말 현재 소규모 해썹으로 지정받은 업체수가 약 400개로 소규모 업체의 해썹 확대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아직 해썹을 지정받지 못한 영세업체의 경우 해썹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사실 매출액 1억원 정도의 영세규모에서 해썹을 위해 시설개보수 비용으로 1천만원을 투자하는 것도 어려운 일일 것 같다.
이를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영세 의무적용업체를 위한 시설개선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총 35억원의 국고예산으로 지원되는 이 사업은 1개 업체당 1천만원을 지원하여 350개 업체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1월부터 지원된 이사업이 아직 기간이 남아서 그런지 업체의 신청이 50개 업체 정도로 많지 않다.

본 사업은 올해 해썹을 지정받아야 하는 냉동수산식품 등 7개 의무 적용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해썹 적용에 소요되는 위생안전시설 및 공사비 등 소요 비용의 50%를 1천만원 한도로 지원하게 된다.

즉 소요경비가 2천만원이라면 1천만원은 자사부담, 1천만원은 국고 무상지원으로 충당할 수 있다. 소규모 업체의 경우 생산량이 적고 작업장이 작으므로 이 정도의 지원 금액으로도 해썹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원범위도 대폭 확대하였다. 작업장 바닥, 벽, 천장, 출입문, 창 등의 개·보수 비용은 물론이고 해썹적용을 위한 칸막이 공사비용도 해당된다. 작업장 청정 관리에 필요한 공조기, 환기시설, 에어커튼 등과 기본 위생설비로서 에어샤워, 손세척기, 손소독기, 자외선 소독기 등 위생전실에 필요한 장비와 포충등과 같은 방충방서 설비구입 비용도 지원된다.

금속검출기 등 이물제어 장비와 지하수를 사용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지하수 살균·소독장치도 해당된다. 이외에도 해썹 적용과 관련한 위생시설, 장비 등도 포함된다.

다만 단순히 제품을 생산 또는 보관 등에 소요되는 생산설비, 창고시설 등은 지원 범위에서 제외된다. 지원 방법 및 절차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의 홈페이지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신청서식도 첨부 되어 있다.

식품안전의 대명사 ‘해썹’

이 시설개선자금을 지원받기 원하는 의무적용 대상업체는 ‘해썹 적용 및 위생자금시설 개선 계획서’를 식약청의 식중독예방관리과에 제출한다.

이후 해썹 적용을 위한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관련 기준서를 작성 한 후 해썹 지정신청과 병행하여 ‘위생안전시설 개선자금 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한다.

지정 평가 후 해썹 적합이 되면 신청한 지원금이 교부되게 된다. 시설개선자금 지원과 병행하여 우리 HACCP지원사업단이 실시하는 무상 기술지원사업을 받게 되면 더욱 빠르게 해썹을 지정 받을수 있을 것이다.

5월 15일은 ‘식품안전의 날’이다. 이날을 전후로 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각종 기술세미나와 홍보행사가 있게 된다.

식품안전의 대명사격이 해썹이다. 아무쪼록 올해 해썹을 적용해야 하는 소규모 업체가 식약청의 무상 시설개선자금을 적극 활용하여 자사 해썹 추진과 지정을 받는 데에 있어 지렛대와 같은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하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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