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시스템 웰리앤돌솥비빔밥전문점 지난 2일 오픈
'웰리앤돌솥비빔밥전문점'은 비빔밥을 주메뉴로 하는 한식당으로 나리타 공항 내 최초의 한식 매장이다. 총 11평, 13석의 규모로 아담하지만 고급스러운 한정식 식당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CJ푸드시스템은 한식브랜드가 일본공항으로의 첫 진출인만큼 가장 중요한 맛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주메뉴인 비빔밥의 경우 전북 장수 지역에서 생산한 곱돌을 사용해 밥이 눌러 붙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하도록 했으며, 먹는 동안 밥알이 퍼지지 않도록 초벌 비빔을 한 상태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맛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웰리앤돌솥비빔밥전문점'은 나리타 공항 제 1 터미널 5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 내 상주인원(3천명)과 일본인 여행객을 주 고객층으로 운영된다. 예상 연평균매출은 5천만엔 정도.
CJ푸드시스템 관계자는 "나리타 공항 내 웰리앤돌솥비빔밥전문점 오픈은 CJ푸드시스템 외식사업 해외 진출, 특히 일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웰리앤돌솥비빔밥전문점을 통해 우리나라 음식의 매력을 확실하게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이번 나리타 공항 오픈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중국 상해공항에 커피전문점 모닝해즈를, 7월 1일에는 홍콩국제공항 스카이프라자(Sky plaza)에 세 개의 식음점포(사랑채, 모닝해즈, 시젠)를 오픈할 예정이다.
CJ푸드시스템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국내 4대공항의 식음료시설 운영권을 수주하면서 컨세션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2004년부터는 고속철도 역사 내에서도 식음료사업을 시작, 현재는 동대구역, 대전역, 광명역, 부산역 등 전국 각지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컨세션사업의 리더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2005년 10월에 국립중앙박물관 식음료시설 오픈, 12월에는 서림온천리조트 내 식음료시설 오픈, 올해 1월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고속도로휴게소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의 국내 컨세션사업 식음료 부문 2005년 매출은 340여억원.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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