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불만 해결 등 가맹점 서비스 강화에 도움
최근 임산부 폭행 의혹사건으로 곤욕을 치룬바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이 가맹점 담당 슈퍼바이저 실명제를 적용하고 서비스 관리 강화에 나섰다.고객이 매장에서 불만이 생길 경우 점주가 아닌 본사 슈퍼바이저에게 바로 통보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슈퍼바이저는 대부분 외식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고객 불만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채선당(대표이사 김익수)은 지난 21일 가맹점에 담당 슈퍼바이저 실명을 공개하는 ‘가맹점 본사 담당 실명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불만 고객 처리 강화를 위해 이번 조치를 실시했으며 이 제도를 통해 매장 내 불만 고객이 발생 시 실시간으로 본사에서 직접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일부 매장에 제도를 적용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으며 가맹점주도 안심하고 매장을 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평가다.
채선당 홍대점 지민규 점주는 “종종 가맹점에서 점주나 종업원이 해결하지 못하는 고객 불만이 있다”며 “그런 경우 본사 담당이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면 대부분의 고객이 이해해 주고 점주가 매장을 비우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채선당 본사 가맹관리본부 정화동 차장은 “담당 수퍼바이저는 휴일에도 전화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업무에 애로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채선당의 서비스가 완벽해진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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