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새로운 생존·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외식업계 새로운 생존·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 관리자
  • 승인 2012.06.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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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호 사설
외식업계가 정말 죽을 맛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장기불황의 여파는 지속적인 매출감소를 가져 오고 있고, 원재료와 인건비 등 원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인력난으로 인해 종업원이 없어 영업을 하기도 힘든 처지다. 매출은 감소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임대료와 함께 수도광열비를 비롯한 제경비의 상승은 경영악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원산지표시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 정책 등 외식업 경영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과당경쟁으로 인해 업계 전체가 자멸하는 분위기마저 느껴지고 있다. 외식업계의 전체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대다수 경영주들은 어찌 할 줄 모르고 당황하고 있다.

올 하반기 경기전망도 ‘적신호’

외식업은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 중 하나이다. 정부는 올해 초 우리 경제가 2분기에 저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이 같은 전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예측한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3.8%는 이미 경제협력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이 각각 3.3%와 3.6%로 하향조정을 했다. 자칫하다가는 지난해 성장률인 3.6%이하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6월 업황전망 BSI는 86으로 나타나 지난 5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 역시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500여 개의 기업 중 59.0%가 ‘우리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 응답한 반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9.4%에 그쳐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 국내 경기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우리 경제는 올해 초 예상했던 ‘상저하고(上低下高)’가 아닌 ‘상저하저(上低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추락하는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마저 불안하다. 정부가 약속한 3.3%의 상승률이 무너지고 지난해와 같은 4%대 이상이 되면 외식업계는 더 큰 어려움에 당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외식업계가 원재료로 사용하는 농수축산물의 물가상승률은 8~9%대로 전망하고 있으니 그저 아찔하기만 하다.

지금과 같이 우리 경제가 불안하면 할수록 외식업계는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과거의 방법대로 너무도 안일하게,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뛰어 들었다가 1년이 넘지 않아 망하고 또 망하는 악순환의 연속이 우리 외식업계의 현실이다. 따라서 외식업계도 이제는 새로운 생존전략과 성장전략이 절실한 시기이다.

창의력·적극성으로 무장하자

새로운 생존전략과 성장전략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 있다.

첫째는 외식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변화를 알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생존과 성장 전략은 창의력에서 나온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적극성 그리고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항상 공부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시대에 맞는 시스템과 오퍼레이션의 변화에서 지속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최근 장기불황속에서 성장하는 외식기업들을 보면 과감한 시스템과 오퍼레이션의 변화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추기란 결코 쉽지 않다. 지금과 같이 힘든 상황에서 새로운 생존전략과 지속 성장 전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과 실행력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특히 외식업 경영에서 기본인 맛과 서비스 그리고 청결과 분위기 등 너무도 당연한 것을 잊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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