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업그레이드와 우수성 홍보는 천명"
"김치 업그레이드와 우수성 홍보는 천명"
  • 김병조
  • 승인 2006.06.0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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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김치요리전문점 (주)상아인터내셔날 김대현 대표이사
삼김 시대는 갔지만 외식시장에서는 새로운 ‘삼김(三金)’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다름 아닌 삼겹살과 김치의 앞 글자를 딴 삼김이 바로 또 다른 삼김 시대의 주역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주)상아인터내셔날은 먹을거리 및 외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전통의 맛을 대표하는 김치에 대한 사랑과 연구를 토대로 토종김치요리전문점 삼김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영원한 일등 외식메뉴인 삼겹살에 100% 우리 농산물만을 고수한 숙성김치의 접목이라는 점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로부터 ‘친숙함, 편안함’이라는 강점을 무기로 뜨거운 입맞춤을 시도하며 외식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국내 외식업계는 고객들로부터 더욱 가혹한 시험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치요리전문점이라는 차별화로 웰빙 신화를 이뤄가고 있는 상아인터내셔날의 김대현 대표를 만나 삼김의 자부심과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손수진 기자 starssj@ 사진 이종호 기자 ezho@


▲상아인터내셔날의 최근 근황이 궁금합니다.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삼김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삼김은 외부환경에 주저하지 않고 사업다각화, 제품력 강화를 위해 주력했으며 연초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불황 중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아인터내셔날은 크게 식품제조사업부문과 프랜차이즈 사업부문으로 사업부가 나눠져 있습니다.
식품제조사업부문은 김치류와 전통식품(절임류, 장류, 죽)을 제조, 생산해 내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사업부문에서는 삼김의 프랜차이즈 사업, 신규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전통숙성방식의 김치 원천기술을 개발한 이후 2003~2004년 웰빙 열풍과 김치요리 전문점 창업 붐이 일면서 삼김의 외형적인 성장도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김치요리 전문점에 대한 붐이 불면서 너 나 없이 무분별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어 적잖은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산 김치와 100% 냉장육 삼겹살 등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담보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맹점에 안정적인 김치 공급을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자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김치 저장 독을 확장하고 물류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내실 강화에 역점을 두었고 올해부터 다시 프랜차이즈 사업을 재개, 현재 50여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김은 여타 프랜차이즈 본부에 비해 가맹점 숫자에는 다소 열세를 보일지 몰라도 매장 당 매출면에서는 그 어떤 프랜차이즈 본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웰빙열풍과 더불어 김치의 영양학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삼김을 찾는 고객층도 다양해져 매출 상승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며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치요리전문점 삼김의 런칭 계기가 궁금합니다. 또 삼김 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요.
-밥이 한국인의 ‘살’이라면 김치는 우리의 ‘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담그는 사람의 기분, 시간, 장소에 따라 맛이 다른 김치는 그래서 지역 마다 다른 맛을 형상화합니다.
이러한 우리 문화의 자존심이자 자부심인 김치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실현키 위해 삼김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삼김의 김치는 100% 우리 농산물만을 엄선해 청정지역인 가평군 설악면 공장에서 제조, 깊은 맛과 아삭아삭함이 살아있는 숙성김치 이며 숙성김치와 삼겹살, 김치꽁치찌개, 김치계란말이 등 김치메뉴를 전문요리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젓갈, 조미료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가평지역에서 엄선한 최고급 국내산 배추만을 고집하며 1급 청정수를 사용,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항아리에 넣어 땅속에서 4개월 동안 숙성시켜 맛뿐만 아니라 제조과정에 있어서도 거짓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치는 매해 10월에서 이듬해 2월에 걸쳐 대량으로 담근 후 항아리에 담아 땅속에서 숙성시키고 다시 저장고에서 2차 숙성과정을 거쳐 각 매장으로 배송, 사계절 내내 김장김치의 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맹점에서는 맛의 원천인 숙성김치와 찌개원액, 소스 등의 표준화된 식자재를 공급받아 일정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삼김은 다소 깐깐하고 가맹점을 잘 내주지 않는 본사로도 유명합니다. 이는 엄격한 교육과정, 철저한 상권분석, 가맹점주의 경영마인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삼김의 브랜드 유지를 얼마만큼 잘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춘 가맹사업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삼김의 가맹점은 수퍼바이저, 메뉴를 관할하는 메뉴바이저의 이원화된 지원, 자체적인 첨단 물류시스템 등으로 번거로움 없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또 최근 식사와 술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매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김은 메뉴에 있어서는 식사를 지향하지만 블랙 톤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신세대 고객 취향과 잘 맞아 1, 2차 문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도 강점입니다.

▲사업다각화에 초점을 맞춘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향이 궁급합니다.
-저희 회사의 사업 다각화 방침은 무엇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삼김의 김치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B2C용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한겨울 김장독 김치맛을 그대로 재현한 삼김 아이스김치를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치 제조의 원천기술 및 자체 제조 공장을 통해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한발 나아가 종합식품기업이라는 비전을 설정, 종합 식품 브랜드 ‘바른찬’을 런칭했으며 바른찬이라는 브랜드 아래 죽 제품, 김치찌개 레토르트 제품 등을 생산,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매장은 물론 일본에 까지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상아인터내셔날은 삼김, 바른찬 브랜드를 통해 100% 우리 농산물만을 고집하는 원칙과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바른 먹을거리를 선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인지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장사를 하는 자는 근본을 지켜나가는 정직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을 지키는 정직함을 철학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른 먹을거리를 통해 건강한 외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 김치명인으로 선정된 권정림 교수를 메뉴개발 고문으로 영입해 발효음식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전수받는 등 고객들이 보다 다양하게 우리 전통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실적은.
-국내 최초로 전통김장독 숙성방식을 재현한 김치를 개발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김치 및 외식업체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삼김은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곧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지난해 7월 농림부로부터 100% 국내산 농산물과 위생적인 시설에서 생산하는 김치로 전통식품업체로 인증을 받았으며 김치엑스포,, 오사카食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했습니다.
지난해 40여개 매장에서 김치유통 매출만 20억원을 달성했으며 프랜차이즈 부문까지 합치면 30억원(본사매출 기준)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연내 80호점을 돌파해 85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습니다.

▲상아인터내셔날의 중장기적 비전은.
-가장 한국적인 맛인 김치를 통해 새로운 외식문화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조로 영양과 맛이 살아있는 우리 전통식품의 개발로 고객들에게 전통있고 새로운 외식문화를 제공키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향후 삼김 등 김치요리를 접목시킨 프랜차이즈 사업과 제조공장을 바탕으로 발효식품 전문회사로 성장해 나갈 비전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인 탄탄한 물류시스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등으로 가맹점과 윈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치뿐만 아니라 된장, 고추장 등 우리의 전통적인 발효식품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작지만 힘찬 걸음, 다소 늦더라도 정도를 지키는 경영으로 전통의 맛을 연구,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외식문화를 개척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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