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불닭 등 총1500여개의 가맹점에 식재 공급
CJ푸드시스템이 프랜차이즈 식당 식재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CJ푸드시스템은 웨스턴 비어 바(Western beer bar)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와바(Waba) 전 매장에 지난 18일부터 소시지 및 소스류를 포함한 가공식자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연간 예상 매출액은 30억원 규모.
와바는 인토외식산업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지난 2003년 가맹점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CJ푸드의 식재 매출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또 CJ푸드시스템은 올 해 1월부터 거래를 해 온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포베이에 이달 1일부터는 핵심 식자재인 쌀국수면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 쌀국수면은 CJ푸드시스템이 최근 쌀국수 국내 유통 독점계약을 맺은 태국의 대기업 C.P Interfood사에서 포베이 전용으로 수입해 온 제품이다. 글로벌 소싱을 통해 프랜차이즈점 메뉴의 특성에 맞도록 전문성 있는 식재만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CJ푸드의 식재사업부문 방침이다.
포베이는 현재 쌀국수전문점 업계 2위 브랜드이며, 이로써 CJ푸드시스템은 국내 쌀국수면 유통부문에서 무려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CJ푸드시스템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식재 관리 시스템과 편리하고 빠른 주문 및 배송시스템을 무기로 앞으로도 우수 프랜차이즈와의 거래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외식서비스업과 식재유통업이 훌륭한 윈윈(win-win)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은 현재 해리코리아, 홍초불닭, 피자헛을 포함한 45개의 프랜차이즈점 총 1500여개의 가맹점에 식재를 공급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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