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글로벌화, 산관학의 글로벌 마인드 필요”
“식품산업 글로벌화, 산관학의 글로벌 마인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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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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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식품기업 도약 토론회 … “현재 정부 정책으로는 글로벌 성장에 한계”
식품산업에 대한 현재의 정부 정책 및 지원으로는 글로벌 산업으로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거론됐다.

지난 14일 aT센터에서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선진 식품기업 도약 토론회’에서 우건조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2017년까지 식품산업을 24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지나치게 안전지향적인 정책으로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수립 및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산관학이 다 함께 ‘글로벌 마인드로 세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은 “정부의 지나친 시장 규제는 오히려 식품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금까지 정부가 규제 및 관리 중심의 정책이었다면 이제는 지원과 육성 중심의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제 식품산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육성해야 하며, 이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급화 전략, 안전성 확보, 원료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장휘 대상 FNF(주) 상무 역시 “기후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원료저장기술, 품종개발 등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며 이와 함께 정부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 이미지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류영기 풀무원 마케팅 실장은 “식품은 소규모 자본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 분야인 반면 지역별 원료, 특산물 육성에 어려움이 있어 일정한 원료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품산업 발전 아젠다에 부합하는 R&D 조직의 체계화와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식품산업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을 통한 선진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식품기업에 대한 철저한 진단 및 분석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이 밖에 식품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IT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복합이 필요하며, 산관학, 특히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이 수반된다면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의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개진됐다.

김해송 기자 ki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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