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칼럼>당류를 무칼로리 당으로 대체하자
<식품칼럼>당류를 무칼로리 당으로 대체하자
  • 관리자
  • 승인 2012.06.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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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음식을 통하여 느끼는 맛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미각은 단맛으로 알려져 있다. 막 태어난 아이도 쓴맛보다는 단맛을 좋아하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단맛이 근래 각종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청소년에 있어서 단맛 선호는 가히 중독 상태에 이르러 단맛중독(sugarholic)으로 불리고 있다.

가공식품 통한 당류 섭취량 급증

최근 식약청의 조사(2012년 5월 24일)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 일일 당 섭취량은 2008년 49.9g에서 2010년 61.4g으로 23% 증가했는데 그 구성을 보면 주식(밥류 등)을 통한 섭취량은 13.6g(2008년)에서 14.2g(2010년)으로 4% 증가한 반면 가공식품에서는 19.3g(2008년)에서 27.3g(2010년)으로 당 섭취량의 41%를 점하고 있다.

즉 주식 보다는 가공식품을 통하여 당류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도한 당 섭취에 기여한 가공식품류는 근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커피가 33%, 음료류 21%, 과자·빵류가 16%로 대부분 청소년의 기호식품류이다.

과도한 당류섭취로 인한 폐해는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발생 등 주로 만성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비만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어 ‘비만과의 전쟁’이란 말이 나라마다 나오고 있으며 서구 일부 나라는 비만세 도입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일부 나라는 고당식품에 별도의 세금을 부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런 제도는 계속 확대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정책 당국도 고 당류식품에 대한 규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당류식품에 의한 대표적인 증상인 비만은 심지어 “인류는 지금의 식생활을 개선하지 않으면 망한다”라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하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는 70억명 중 16억명으로 4명중 1명꼴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은 비만관련 비용으로 한해 지출이 120조원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10년 만에 2배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어릴 때 비만은 지방세포가 비대해짐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개선하기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된다. 또한 단맛에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중독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 개인적으로 건강에 큰 위해를 주고 국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과 경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의 원인인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저칼로리 감미원 사용 검토

국가관리기관과 소비자단체, 학계의 계속적인 계몽과 정보의 제공을 통한 소비자 설득도 필요하나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은 가장 당류를 많이 제공하고 있는 식품가공업계의 참여가 효율적인 대안이다. 여러 가공식품에 당류 사용을 자제하고 대체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다.

단맛은 사실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맛이므로 이 단맛을 제외한다는 것은 업계로 봐서는 불가능한 조치이므로 단맛은 유지하되 칼로리가 없는 감미원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허가된 식품첨가물에는 다양한 맛을 내는 감미료가 있다. 식물기원 스테비아, 아스파탐 등이 있으며 삭카린과 함께 건강 기능성까지 알려진 여러 종류의 올리고당 등을 감미원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저칼로리 감미와 함께 식품별 독특한 조직감을 보완하는 제품은 연구를 통하여 충분히 대체품이 나올 수 있다.

이제 과도한 당류 섭취에 의한 소비자의 건강상 위해는 국가적인 골치거리다. 산업계, 학계, 소비자 단체, 관계가 힘을 합쳐 온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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