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한국조리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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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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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유명 라이브 요리대회 석권·국가대표 조리사 양성소로 유명
세계대회 등 겨냥 조리영어 수업에 포함시켜 글로벌 인재육성 집중
스타셰프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조리명문 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학과가 올해 신입생 모집전형에 4년제로는 최초로 특례입학을 적용한다.

특례입학 정원은 12명으로 경희대학교는 이번 제도를 통해 스타셰프가 될 조리영재들을 대거 영입하고 육성시켜 국내 외식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거목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특례입학 선발기준이 다양한 가운데 외국에서 조리유학을 다녀온 학생 또는 공신력 있는 조리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에게 가산점이 부여될 전망이다.

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학과에 특례입학제도가 생김에 따라 학계 관계자들은 전국 4년제 조리학과에 다양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리공부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조리인재들에게는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자연스럽게 조리학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을 겨냥해 학생들이 유명 외국어학원에 몰리는 것처럼 조리대회 우승 등을 통해 특례입학을 위한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다.
●국가대표 요리사 양성소

충남 천안에 위치한 (관인)한국조리아카데미(원장 박희준)는 국내 조리업계에서 이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현재 국내 사설 요리학원 중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요리부문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양상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 다수 배출 등 학원 설립이후인 1998년부터 매년 국내외 각종 유명 라이브 요리대회를 석권하며 국가대표 조리사 양성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36회 서울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국가대표로 나서 아시아 최초 은메달을 수상한 이원호 셰프(現 신라호텔 요리사), 제 38회 핀란드 헬싱키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국가대표였던 박진호 셰프(現 서서울 생활과학고 국제조리과학과 교사), 제 39회 일본 시즈오카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국가대표였던 최경석 셰프(現 뉴질랜드 웰링톤 W레스토랑 요리사)등이 이 학원 출신이다.

또 2009년 열린 제 40회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국가대표로 나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수상한 박성훈 셰프와 이 대회 레스토랑 서비스 부문 국가대표로 나선 박청운씨도 이 학원 출신이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박성훈 셰프는 당시 19살의 나이로 금메달을 수상하며 2010년에는 동아일보가 선정한 2020년 대한민국을 빛낼 100인에 뽑혔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셰프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박 셰프는 세종대학교 조리학과를 휴학하고 세계적인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에서 조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등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하면서 현재 한국조리아카데미는 실력 있는 조리사들도 국제대회를 나가기 위해 거치는 관문소로도 통하고 있을 정도.

국제기능올림픽이 얼마나 대단해서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국제기능올림픽은 기술인들의 올림픽이라고 보면 된다.

국가대표 타이틀을 걸고 나가는 세계대회인 만큼 국가대표선발을 위해 지방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거친 입상자 중 22세 이하인자가 3번의 평가전을 거쳐야 한다. 세계올림픽대회와 마찬가지로 무수한 경쟁과 어려운 과정을 견디어 내야 하는 만큼 국가대표로 나가 입상될 경우 산업훈장 포상, 군대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세계대회에 이 학원 출신이 5명이나 선발됐다는 점은 대단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우수한 강사진과 커리큘럼 장점

지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수상자,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배출 등 매년 각종 대회를 석권할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학습비법과 유명 강사진 덕분이다.

한국조리아카데미는 대부분의 조리학원이 조리사자격증 취득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하는데 반해 세계대회 등을 겨냥해 조리영재를 육성하는데 학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수업도 세계조리대회를 겨냥해 한식을 기반으로는 하고 있지만 서양조리도 집중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조리영어를 수업과목에 포함시켜 글로벌 인재를 육성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사진도 눈에 띤다. 한국조리아카데미의 강사진들은 모두 조리기능장으로만 구성돼 있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희준 원장만 해도 제 21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요리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조리기능장이다.

주요 이력으로는 지방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제 36회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숍마스터(관리위원), 제38회 핀란드 헬싱키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지도위원, 제 39회 시즈오카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지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추상용 이사도 SIFE 국제요리경영대회 금상 및 SIFE Food Export 대상 및 금상 수상 등을 받은 조리기능장으로 힐튼호텔 양식조리부 등을 거쳐 제 36회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숍 마스터(관리위원), 지방 및 전국 조리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영옥 실장 역시 조리기능장으로 백석문화대학, 우석대학교, 공주대학교 등에서 교수직을 겸임하며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강사진들이 기능경기대회 등에서 금메달 등을 수상하는 등 대회경험이 풍부하고,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지도위원을 다년간 역임하면서 대회 우승비결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조리아카데미에서 다수의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다.

●최초 수식어 따라다니는 학원

이밖에도 한국조리아카데미는 여타 학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요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우선 박희준 원장은 국내 최초 조리기능장 부부다. 현재 아카데미에서 실장을 맞고 있는 홍영옥 조리기능장이 그의 아내다.

그의 큰 아들은 국제기능올림픽 레스토랑 서비스 부문에서 국가대표로 나선 박청운씨이며 막내아들은 최근 유명세를 얻고 있는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에서 아시아인으로 최초로 금메달을 수상한 박성훈 셰프다.

가족 모두가 조리와 관련한 업무에 몸담고 있는 만큼 가족 간 대화는 늘 요리에 머물러 있고, 일상이 된 요리에 대한 열정이 한국조리아카데미를 오늘날 국내 최고의 조리아카데미로 만들 수 있었다.

최근 박희준 원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조리를 특화한 해외유학사업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특히 조리는 자신이 그랬고 아들이 13살부터 요리를 한 것처럼 조기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뉴질랜드에 위치한 롱베이 공립중고등학교에 해외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한국인 조리과를 개설하고 요리와 학문을 병행하는 학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박희준 원장은 뉴질랜드 수도 웰링톤에 소재한 웰텍기술대학의 교환교수로 몸담고 있으면서 한국인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웰텍기술대학에 오는 9월 개설되는 르 꼬르동블루 과정의 한국인 입학절차까지 담당하고 있다.

해외학교와 한국인 입학은 박희준 원장이 일괄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박 원장의 평가서로 입학을 할 수 있다.

올해는 한국조리아카데미를 통해 롱베이 공립중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 졸업을 하는 해로 이들 졸업생들은 해외 유명 조리대학교에 입학 시 가산점이 부여될 전망이며 국내 대학교 입학 시에도 조리학과에는 유학생 특례입학의 혜택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요리에 대한 열정 키우는 곳”

박희준한국조리아카데미 원장
▲최근 경희대학교에 4년제로는 최초로 조리영재 특례입학이 적용된다. 유명대회수상자 및 조리 유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학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조리인의 한사람으로서 경희대의 이번 정책은 적극 찬성한다.

국제기능올림픽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수상한 박성훈 셰프도 대회를 위해 6년간 준비했다. 이처럼 요리를 사랑하는 인재들을 대학교에서 육성시킨다면 국내 외식산업의 발전에도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리아카데미는 조리 유학생을 배출하는 학원으로도 유명하다. 조리 유학생들은 조리특례입학 조건만을 보면 수혜자 일수 있는데 현지 반응은 어떠한지?

- 한국조리아카데미에서 조리 유학생을 대거 배출한 것은 외국학교에서 한국인 입학절차를 우리 학원에 일임시켜준 결과다. 이에 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학업할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이들 유학생들이 대부분 현지 대학교 등 현지 학교에서 진학을 꿈꾸는데 이번 특례입학이 결정되면서 고급인력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외국어를 기반하면서 조리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내 외식산업의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수의 요리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지?

- 커리큘럼의 차별화 때문이다. 우리나라 조리학원 대부분이 자격증 취득에 비중이 높다면 우리학원은 기능경기반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수업도 세계 대회우승을 겨냥해 서양조리반을 특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또 각종 세계대회에서 경험을 치룬 강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전략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조리영업수업을 강화해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조리를 할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학원은 천안에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의 신청이 많다. 하지만 소수정예반을 운영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입학은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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