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 Big3 ‘올해도 승승장구’
식자재 유통 Big3 ‘올해도 승승장구’
  • 관리자
  • 승인 2012.07.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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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신세계푸드·CJ프레시웨이
하나대투자증권은 지난 6월 20일 식자재 유통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체들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식자재 유통 Big 3인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의 실적은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식자재 유통시장에서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규모의 경제”라면서 “90조원에 이르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7.3%씩 성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그린푸드, 급식시장 강점을 식자재에서도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현대그린푸드의 식자재 유통 매출은 전년대비 37.2% 증가한 1285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2013년에는 37.7% 증가한 176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의 매출이 성장하는 요인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범현대가의 위탁급식소 운영에 따른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현재 현대그린푸드 식자재 유통 매출 60%를 차지하고 있는 병원급식 식자재 유통 사업부문이 올해도 순항을 보일 것으로 점쳐져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급식업계 전문가들은 “범현대가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 증가와 식단가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1년 도·소매 유통ㆍ외식사업 위주인 현대F&G의 인수로 B2C식자재 유통 부문의 매출 성장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 유통사업부 매출은 4334억원 규모로 올해는 취급품목 확대 및 거래처 증가에 따른 모멘텀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한 4576억원, 2013년에는 12% 증가한 5125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2분기부터 밀양에 위치한 영남물류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영남물류센터는 전처리 가공시설을 보유한 물류센터로 급식, 식자재, B2C 유통부문을 다 포괄할 수 있어 향후 영남 지역에서의 커버리지의 확대가 예상된다.

또 2013년 하반기에는 베이커리, 육가공, HMR제조 시설을 보유한 중부 물류센터가 음성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활발한 B2C식자재 유통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수입 식품의 강자로 우뚝

신세계푸드 역시 올해 범 계열사의 시너지를 톡톡히 보면서 식자재 유통 부문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식자재 유통 매출에서 약 1600억원을 이마트에 공급했고, 스타벅스, 조선호텔, 한솥도시락, 크라제버거 등 외식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 신세계푸드는 올해도 이마트를 비롯한 거래처 확장에 따라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3778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4301억원으로 13.8%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이 같은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최근 수입식품유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신세계푸드는 수입과일에서 경쟁력이 높다. ‘치키타 바나나’, ‘제스프리 키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17가지 수입 과일을 이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 수입과일의 50%를 공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확대 여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최근에는 수입 1차 상품에 대한 영역을 수산물까지 확대, 2012년 수입 수산물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35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가장 빠른 외형 확대 예상

CJ프레시웨이는 출자회사인 프레시원을 통해 식자재 유통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된다는 분석이다.

프레시원은 현재 일산, 안양, 대전, 전라도 광주에 별도의 법인이 각각 설립돼 있으며 CJ프레시웨이가 지분의 20%를 보유하고(일산은 9.5%), 중소 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시원에 소속돼 있는 업체들은 CJ프레시웨이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아 다시 다른 중소 식자재 업체에게 공급하거나 직접 외식업체 등에 공급한다.

CJ프레시웨이도 자체적으로 외식업체들에게 식자재를 공급하지만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 규모가 큰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집중하고 프레시원은 중소형 고객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를 해 효율을 높이고 더 빠른 기간에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일반 중소 식자재 업체들이 CJ프레시웨이로부터 공급받는 물품비중이 10% 내외인 것에 비해 프레시원에 소속된 업체들은 통산 매출의 70%에 해당하는 품목들을 CJ프레시웨이를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프레시원에 소속된 업체들이 증가할수록 CJ프레시웨이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레시원이 매출 성장에 중요한 부문을 차지함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향후 2년에 걸쳐 프레시원 전용 물류센터 4개를 구축해 더 많은 업체들과 거래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2011년 1235억원이었던 프레시원 매출을 2012년 131% 증가한 2852억원, 2013년에는 64.4% 증가한 4689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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