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호 사설] 우수 외식업 지구에 거는 희망
[747호 사설] 우수 외식업 지구에 거는 희망
  • 관리자
  • 승인 2012.07.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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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들안 길, 전주 한옥마을, 함양 건강 100세 음식거리 등 3곳이 국내 최초로 우수 외식업 지구로 선정됨으로써 국내 외식업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우수 외식업 지구 선정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국내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1년 9월 제정한 ‘외식산업진흥법’과 ‘외식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다.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지역문화 그리고 관광자원을 연계해 해당 지구의 우수한 외식업체를 집중적으로 조성하고 육성해 가려는 제도로서 지자체의 향토음식점거리 등 독자적인 외식지구조성에 탄력받을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양적으로만 성장해 온 국내 외식산업이 질적인 향상을 가져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 외식업 지구로 선정된 대구 들안길의 경우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조성된 음식거리로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서 수성못에 이르기까지 2.3㎞ 구간에 걸쳐 수백 곳의 외식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국내 최대 외식업 지구라 하겠다.

전주의 한옥마을 지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관광지구로 ‘한 스타일 특구’, ‘한국 관광의 별’, ‘슬로시티’ 등에도 선정된 바 있는 관광명소라 할 수 있다.

또 함양 건강100세음식 지구는 경남 함양군 운임리 상림공원 일대에 함양의 특산품인 연잎밥, 흑돼지구이, 산채비빔밥, 한정식 등 군에서 지정한 대표 건강음식점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외식업 지구 3곳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4억원(국비 2억원, 시비 2억원)을 지원, 경영개선, 조리, 서비스 향상, 우수 식재료구매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홍보,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해 지속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수 외식업 지구 선정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됨으로써 전국에 가볼만한 우수 외식업 지구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외식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나 지방도시 혹은 지자체까지 외식업체의 수준이 비슷해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과 지방 대도시 그리고 중소도시의 외식업의 수준 차이가 매우 크다. 이번 우수 외식업 지구 지정이 전국적으로 파급돼 지역마다 우수 외식업 지구가 많이 생겨나 전국 외식업체의 수준이 상향평균화 되길 바란다.

외식업 발전은 곧 그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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