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외식산업(주)
삼주외식산업(주)
  • 관리자
  • 승인 2012.07.1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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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기업에서 외식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변모
5년간 신중한 검토 …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 실시
20여년 노하우·인프라로 외식창업시장 돌풍 예고


삼주외식산업이 급식·식자재유통 사업을 발판으로 외식사업에 진출한지 5년 만에 가맹사업 확장에 나섰다. HACCP 지정 받은 선진 물류 시스템, 급식사업에서 쌓은 가격경쟁력 등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푸드서비스 인프라를 앞세워 외식창업 시장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삼주외식산업(주)(대표이사 정진희)이 프랜차이즈 외식사업 확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외식창업시장에서 ‘삼주외식산업’하면 다소 낯선 감이 있지만 이 회사는 지난 1994년 설립된 기업으로 위탁급식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업 초기 학교급식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며 시장에 안착한 삼주외식산업은 현재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체 위탁급식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120여개 업장에 일평균 6만2천식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2005년에는 계열사로 로하스푸드(주)를 설립해 장류 제조 및 유통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등 현재는 급식중견기업을 넘어 외식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삼주외식산업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외식사업에 진출한 시기는 2008년으로 현재는 중식당 웰차이, 스타차이 및 이탈리안 레스토랑 템포콰드라토, 몰레꼴레, 올리애 등 외식브랜드 6개를 운영하고 있다. 삼주외식산업이 외식업에 진출한지 만 5년 만에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 배경은 급식사업에서 쌓아온 사업 인프라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선진 식자재 유통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삼주외식산업은 2001년 우수급식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모토아래 물류센터에 HACCP 시스템을 도입하고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물류는 콜드체인 시스템 적용과 일일 배송시스템을 원칙으로 최상의 유통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07년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품질경영안전시스템인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으며 본사 및 식자재 유통업체 로하스푸드와 전 사업장에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인의 음식 맛을 좌우하는 장류를 생산하기 위해 전통재래방식의 장류제품 생산 공장인 ‘햇살마루황토방’을 설립하고 웰빙식품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주외식산업은 이러한 선진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의 영양사와 메뉴개발 R&D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외식사업에서도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우수한 푸드서비스 인프라 강점

삼주외식산업이 외식사업을 최초로 시작한 것은 2008년 중식당 ‘웰차이’를 강남에 오픈하면서부터다. 웰차이는 웰빙의 ‘웰’과 중식을 의미하는 ‘차이’를 합친 합성어로, 우리 몸에 좋은 중식 요리를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매장은 홈플러스 간석점, 대전 탄방점, 안산점 등 총 3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3~4곳의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2009년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템포콰드라토(Tempo Quadrato)’와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전문으로 한 ‘몰레꼴레(Molecole)’를 오픈하면서 이탈리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타임스퀘어’의 이탈리아어인 ‘템포콰드라토’는 타임스퀘어에 방문한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해 오픈한 레스토랑답게 최고급 부티크 이탈리안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조리방식에 홈메이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스테이크를 비롯한 전 메뉴를 최고급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어로 ‘분자’라는 뜻을 가진 ‘몰레꼴레’는 분자요리법을 도입한 신개념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분자요리라는 개념을 도입해 맛은 한층 차별화 시키고 퓨전화 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몰레꼴레는 타임스퀘어 외에도 AK플라자 구로본점, 홈플러스 잠실·유성·해운대점, 홍대 Y'Z Park 등 총 6곳에서 좋은 반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어 2010년에는 최고급 중식당 ‘스타차이’를 강남파이낸스 센터에 오픈했고, 2011년에는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에 한식당 ‘웰소반’을 론칭했다.

2012년에는 웰빙을 지향하는 이탈리안 뷔페인 ‘올리애’를 일산 홈플러스 킨텍스점에 오픈하는 등 현재 삼주외식산업은 중저가 패밀리레스토랑부터 최고급 콘셉트의 레스토랑까지 총 6개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타임스퀘어 1등 매장 ‘몰레꼴레’ 가맹사업 시작

삼주외식산업은 20여년간 쌓아온 급식사업 및 외식사업 노하우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다. 6개 외식브랜드 중 프랜차이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몰레꼴레’, ‘웰차이’, ‘올리애’ 등으로 5년여간 직영 매장을 운영하면서 사업성을 판단해 선정했다.

이 중 삼주외식산업이 가장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는 화덕피자와 이탈리안식을 전문으로 하는 ‘몰레꼴레’다. 몰레꼴레는 현재 타임스퀘어 내에서 영업이 가장 잘되는 매장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 운영되는 매장 6곳의 매출 역시 골고루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년간 매장을 운영해본 결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확인된 만큼 삼주외식산업은 몰레꼴레를 최적의 가맹사업 모델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에 삼주외식산업은 몰레꼴레를 상권에 따라 사업모델을 다각화했다.

기본 매장 규모는 99㎡(30평)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매장 입점 전략에 따라 33㎡(10평) 이하의 몰레꼴레 미니 매장부터, 132㎡(40평) 이상의 프리미엄 매장, 유통점에 적합한 플러스 매장까지 다양하게 사업모델을 구축해 놓았다.

몰레꼴레가 현재 내세우고 있는 것은 화덕피자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정통 나폴리피자 조리법을 익힌 셰프가 선보이는 화덕피자는 도우 숙성부터 차별화돼 담백하고 고소한 피자 맛을 재현하고 있다. 반면 가격은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 20~30% 저렴해 만족도는 한층 높였다. 매장 인테리어도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인 카프리섬을 재현해 젊은층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웰차이, 중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바람 일으킬 것

몰레꼴레가 이탈리안 식을 강조하고 있다면 ‘웰차이’ 웰빙 중식을 지향하고 있다.

웰차이의 주력 메뉴는 ‘황제 짬뽕’과 ‘황후 짬뽕’ 등으로 황제에게 바치는 음식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메뉴 조리 방식은 정통 중식보다는 최근 중식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추구하고 있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쿠진 방식을 채택해 심플하고 느끼하지 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메뉴는 고급화를 지향했지만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상권에 따라 창업비용을 다변화시켰다. 창업은 최소 1억원 정도면 가능하며 부부창업에 적합하도록 매장운영 시스템을 단순화시켰다.

●올리애, 대자본 창업시장에 사업모델 제시

웰차이와 몰레꼴레가 상권 및 창업투자비용에 따라 다변화 전략을 내세웠다면 올리애는 오직 대자본 창업주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리브’와 사랑 ‘애(愛)’의 합성어인 ‘올리애’는 유럽음식을 모토로 내세우는 웰빙 이탈리안 뷔페로 매장 평수는 최소 330㎡(100평) 이상에만 적합한 대자본 창업 모델이다. 창업비용은 최소 5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대형 매장을 지향하는 이유는 올리애의 차별화 전략 때문이다. 화덕피자 및 파스타를 비롯해 메인부터 디저트까지 총 11개 코너에서 100여종의 메뉴를 런치는 1만2천원, 저녁은 1만5천원 내외면 즐길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저렴한 가격으로 설정됐지만 마진율이 높은 것도 올리애만의 장점이다. 삼주외식산업이 급식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식자재 유통 노하우로 직거래 등을 통해 식재료비를 낮췄기 때문이다.

반면 메뉴 품질은 높이기 위해 즉석조리를 지향하고 있어 샐러드 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요리가 식거나 딱딱해지는 현상을 방지했으며 주별, 월별, 계절별로 특화된 메뉴로 꾸준히 변화를 줘 고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올리애는 샐러드 바 외 5천원 내외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인메뉴를 구비해 놓아 업셀링을 유도했다.

현재 올리애는 홈플러스 마산점, 킨텍스점, 동대문점, 안동점 등 4곳에 입점 돼 좋은 반응 속에 운영되고 있으며 가맹사업 등을 통해 연내 10호점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INTERVIEW] 민병택 삼주외식산업(주) FC사업본부장

"투명경영 앞세워 창업주 성공 돕겠다"

▶최근 창업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삼주외식산업이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 다수의 직영점을 4년 넘게 운영하며 충분한 시장조사와 검증을 거쳤고 다양한 노력 끝에 프랜차이즈 외식창업 모델을 만들었다. 또 창업주들이 믿고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직영점 매장의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의 운영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매장의 운영상황과 매출, 마진 등을 현장에서 공개하는 것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획기적인 시도 일 것이다. 모든 가맹점 운영방식에 투명경영을 앞세워 창업주들의 성공을 돕겠다.
이밖에 가맹점주가 요구할시 조리사 파견 등을 본사에서 지원할 계획이며 매장의 암행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평가, 슈퍼바이저의 매장 방문 등을 실시해 가맹점의 운영효율화를 극대화 시킬 것이다.

▶이탈리안식 창업시장이 뜨겁다. 몰레꼴레, 올리애의 최대 경쟁력을 꼽으라면

- 가장 큰 경쟁력은 우수한 마진율이다. 급식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고품질 저가격 메뉴를 선보이는데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외식사업에도 적용한 것이다. 빠른 신메뉴 개발도 강점이다. 자사는 수년간 급식사업을 운영하며 메뉴 개발을 실시해왔다. 물론 급식과 외식이 차이는 있지만 고객이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DB가 충실하다.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올리애는 대자본 창업모델이다. 샐러드뷔페를 창업시장에 내놓은 계기가 있는지?

- 최근 6억원이 넘는 외식창업모델이 다양하게 론칭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선보인 올리애는 대자본 창업이지만 투자대비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다고 자신한다. 올리애의 경쟁력은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화덕피자 한판 값이면 110여가지의 샐러드 뷔페와 함께 화덕피자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올리애의 경쟁상대를 꼽으라면 샐러드뷔페를 운영하는 피자브랜드들인데 이들은 메뉴를 제한적으로 먹기 때문에 경쟁력에서 앞서간다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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