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스쿨푸드 상암점
[우수매장] 스쿨푸드 상암점
  • 김성은
  • 승인 2012.07.2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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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평일 점심시간 3~4회전 … 표준 매뉴얼 준수해 맛 균일화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어 외식업계가 힘들다고들 하지만 상암동 스쿨푸드는 평일 점심시간이면 매장 밖으로 길게 줄을 늘어선다.

인근에 많은 식당이 자리잡고 있음에도 스쿨푸드가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한 끼의 간단하고 깔끔한 식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안락한 휴식시간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총 680여개 기업의 오피스타운으로 형성돼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이하 DMC)단지 내에 위치한 덕분이기도 하다. 이에 165㎡(구, 50평형), 54석의 규모의 상암점은 평일 점심시간에만 3~4회전을 기록한다.

상암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은진 점주(사진)는 사실 금융업계에서만 10여년 동안 일한 샐러리맨으로 외식업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육아를 담당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랐고, 이에 창업을 생각하게 됐다.

외식업 창업을 결정지은 후 주거지 인근으로 가게 자리를 물색하러 다녔고, 현재 매장 자리를 선정한 뒤 이곳에 맞는 외식브랜드를 알아보고 다녔다고 한다.

여러 창업컨설팅회사의 문을 두드리며 창업설명회에도 참석해봤으나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가 우연히 스쿨푸드를 방문하게 됐고,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고 불현 듯 회사 생활을 할 당시 즐겨먹었던게 생각이 나면서 곧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일반 분식값 대비 다소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일단 맛보고 나서는 전혀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점주 스스로의 음식 맛과 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정을 지은 후 바로 본사의 가맹담당자를 찾아가 가맹문의를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본사직원들이 외식업을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충고를 던졌다고 한다.

최 점주는 막무가내식 가맹 확장을 전개하는 것이 아닌 스쿨푸드 직원들의 진심어린 충고에 더욱 신뢰가 갔다. 이에 1, 2주 만에 계약을 바로 체결했고 즉시 매장 오픈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5월에 오픈한 스쿨푸드 상암점은 한달 만에 상암 DMC 인근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매장 오픈 후 보통 첫 두달 정도는 많은 시행착오들로 적자를 기록하는 매장이 많은편이지만 상암점은 영업 첫 달에도 수익을 냈다.

이렇듯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에는 최 점주의 노력이 한 몫했다. 매장 오픈 후 블로거들의 방문후기를 검색해보면서 매장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고쳐져야하는지 꼼꼼히 체크했고 최대한 개선시켜 나가려 노력했다. 하지만 사람의 입맛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맛에 있어서는 철저히 표준 매뉴얼을 준수하려고 노력했다. 이밖에도 스쿨푸드의 특성상 외국인 고객이 많은 편임을 착안해 인근 관광호텔 등의 협조를 얻어 호텔로비 등에 브로셔를 배치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여성, 남성, 아이들의 인기메뉴를 분석한 후 향후 메뉴 선정을 어려워 하는 고객들에게는 각자에 맞는 메뉴를 추천해주는 등의 소소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항상 우리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고 싶다는 최 점주는 이처럼 방문한 고객관리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스쿨푸드 매장을 오픈하고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간다는 최 점주는 “요즘 매장에서 일하는게 너무 재밌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현재를 살아라’라는 뜻을 담고있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좌우명인 최 점주는 “즐기면서 재밌게 일할 수 있는 게 행복인 것 같다”면서 “몸은 고되지만 이를 잊을만큼 마음만은 즐겁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01 KGIT센터 1층
문의 : 02-6393-5566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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