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알코올 세계자원화’ 추진
브라질, ‘알코올 세계자원화’ 추진
  • 관리자
  • 승인 2005.10.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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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로 인식 높고 수요 풍부
브라질이 자국에서 대량생산되는 알코올을 세계적인 자원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자국이 풍부한 에너지 자원 가운데 하나인 알코올의 국제적인 수급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가격 결정체계를 통해 국제시장에서의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콜롬비아, 태국, 호주, 인도 등 사탕수수를 많이 재배하는 국가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알코올 생산지를 확대함으로써 대체에너지로서의 알코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수요 및 공급을 늘려가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에두아르도 페레이라 데 카르발료 브라질 사탕수수생산협회 회장은 “알코올이 전세계적인 대체에너지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생산 및 공급지를 늘려야 한다”며 “브라질이 가진 생산기술을 무상제공하는 방식으로 알코올 생산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이 현재처럼 거의 유일한 알코올 대량생산국가로 남아있을 경우 알코올의 대중화가 어려운 만큼 기술이전을 해주면서 전세계적으로 공급지를 늘려 유력한 대체에너지 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알코올과 가솔린을 혼합 사용하는 플렉스 차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전세계적인 알코올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알코올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근거는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브라질 내 23명의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해 제작된 뒤 이날 발표된 ‘사탕수수 에너지’라는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0년 브라질은 연간 169억ℓ, 미국은 연간 180억~200억ℓ의 알코올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일본이 60억~120억ℓ, 유럽연합(EU)이 900만~1천400만ℓ, 동유럽이 10억~20억ℓ 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경제∙사회∙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브라질의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 개발 능력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곧 영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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