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스테이크에 스토리를 입히다
패밀리레스토랑, 스테이크에 스토리를 입히다
  • 관리자
  • 승인 2012.08.1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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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고기 등급·굽는 기술·소스 등 차별화 전략에서
감성 자극하는 ‘스토리’ 입혀 흥미유발·매출상승 기여
최근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고객 메뉴 선호도에서 56%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판매 기여도가 높은 스테이크 메뉴에 스토리를 입히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 선보였던 ‘고기 등급’과 ‘굽는 기술’, ‘소스’ 등의 차별화에 서 스테이크에 스토리를 입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는 것.

빕스는 지난 7월 케이블 채널 올리브 TV에서 선보인 서바이벌 요리 대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스테이크 미션 우승팀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신메뉴 ‘마스터셰프 등심 스테이크’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중해 플로렌스, 뉴욕에 이어 ‘월드 스테이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 브라질의 대표 스테이크 ‘슈하스코’에서 착안한 ‘브라질리언 삼바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이번 메뉴는 스테이크와 소시지, 파인애플 등 알록달록한 식재료들이 35㎝ 꼬치에 꽂혀 나오는 이색적인 메뉴 구성으로 화려하고 열정적인 브라질의 모습을 표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이하 T.G.I.F)도 ‘러브 온 파이어 스테이크’를 선보인 후 지난 7월 28일 케이블 채널 올리브 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잇시티(It City)-씨엔블루의 러브 온 파티’에서 씨엔블루 멤버들이 소속사 직원들과 팬들을 위해 신메뉴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T.G.I.F 관계자는 “‘씨엔블루 스테이크’라는 애칭이 붙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신제품은 씨엔블루 멤버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듯 육즙이 풍부한 호주산 채끝 스테이크에 달콤한 발사믹 어니언 소스를 얹고, 더운 채소, 부드러운 매시드 포테이토를 곁들여 푸짐함을 더했다”며 “현재 전체 매출에서 23%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상승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T.G.I.F는 스테이크를 얇게 썬 다음 발사믹 어니언 소스와 매시드 포테이토를 얹어 함께 먹는 등 기존 스테이크와 다르게 러브 온 파이어를 제대로 먹는 방법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체리 스파이시 스테이크’ 탄생 스토리로 구성된 광고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에는 고추를 갈아 만든 매콤한 프레쉬 칠리소스로 최고의 스테이크를 선보이겠다는 조인성과 달콤한 체리 크림소스를 맛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고 말하는 이민정의 불꽃 튀는 대결 뒤에 두 개의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한 반전이 담겨 있다.

이 같은 메뉴 스토리 강화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테이크 메뉴가 평준화·대중화되면서 고객의 구매기호를 당기는 매력도가 과거만큼 높지 않다”며 “이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등 먹는 재미를 더한 메뉴를 선봬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토리의 힘을 빌려 단순히 미각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자극해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시너지를 냄과 동시에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김해송 기자 kimhs@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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