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휴가 시 본사서 매장 근무지원
결혼 후 7년 동안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해 왔지만, 1년 내내 고객이 찾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휴일은 물론이고, 명절에도 쉴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신미진 점주 부부는 어떻게 여름 휴가를 다녀 올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배스킨라빈스가 올해 6월부터 도입한 ‘1,2,3 캠페인’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배스킨라빈스의 1,2,3 캠페인은 개인 경조사 및 휴가 시 매장을 쉽게 비울 수 없는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반영해 본사가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경조사 등 점포 공백 시 가맹점주 대신 각 매장의 본사 담당자들이 대신 매장을 운영해주는 상생경영 프로그램이다. 점주의 자녀나 가족이 결혼 할 경우 1일, 부부가 함께 상시 운영하는 매장에는 2일간 휴가를 지원하고, 직계 존비속 장례가 있을 경우 3일간 점주의 빈자리에 본사 직원들이 대신 출근해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또 1,2,3 캠페인은 단순히 본사직원이 매장을 대리 운영해주는 개념이 아니라 점포의 위생상태 및 서비스 교육 등 종합적인 점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1,2,3 캠페인을 통해 여름휴가를 다녀 온 신미진 점주(34) 부부는 “배스킨라빈스 매장 오픈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갖는 달콤한 휴식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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