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상반기 실적 저조
프랜차이즈 업계 상반기 실적 저조
  • 관리자
  • 승인 2006.06.0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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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예측 실패 수익모델 부재가 주 원인
상반기 프랜차이즈 업계는 장밋빛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기지수는 신규 가맹점 개설 숫자로 방증 할 수 있는데 올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가맹점 개설에 있어 대부분 미미한 실적을 기록하며 창업경기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이달 초 발표한 2006년 4월 중 소상공인 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990개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1.0으로 기록,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넘어서 내수경기 회복으로 인해 경영상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경우 기업 인지도 및 메뉴 경쟁력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선두에 있는 일부 업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규개설을 못해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기존 컨셉에 메뉴군 확장, 타깃고객 확대 등으로 개념을 확대시키거나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업체간 눈치만 보고 있을 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상반기 주점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술과 식사를 한 자리에서 해결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외식형 컨셉으로 보안하는 작업을 펼쳤으나 메뉴 전문성의 한계, 경쟁력 부재 등으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고 치킨업체들 역시 주점형을 제외한 배달업체들은 치킨시장의 포화와 기존 가맹점 상권보호 등으로 인해 신규 출점을 자체적으로 자제했다.

이러한 가운데 놀부, 취하는 건 바다, 와바 등은 불황 중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놀부는 3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개설했으며 이 중 지난해 런칭한 항아리갈비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놀부보쌈과 돌솥밥을 접목시킴으로써 고객층을 확대시켜 두드러진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취하는 건 바다는 해산물 주점이라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컨셉과 3천만원대 창업자금으로 상반기에만 50여개 신규 매장을 개설하며 주점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상반기 중국 상해 포동점을 시작으로 그간 매장 출점이 저조했던 대구 등 지방 공략을 가속화한 와바도 12개점을 오픈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업계가 경기회복 조짐에도 창업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창업열풍의 거품이 어느 정도 빠졌고 이러한 가운데 수요보다 공급이 과열되는 현상, 트렌드 예측의 실패, 성공적인 수익모델의 부재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 프랜차이즈 업계가 브랜드 인지도, 물류유통, 아이템 등에 있어 경쟁력을 갖춘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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