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세계를 품고 힘차게 도약하다
할리스커피, 세계를 품고 힘차게 도약하다
  • 관리자
  • 승인 2012.09.0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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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할리스커피 북경법인장
체계화된 교육·관리 시스템 등 안정된 성장으로 세계 15개국 진출
국내 대표 토종커피 브랜드 ‘할리스커피’는 지난 2007년부터 해외진출을 시작, 올해 태국·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러시아·중국 등 15개국에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정수연 할리스커피 대표는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직접 할리스커피 중국 북경법인의 법인장으로 취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수연 북경법인장을 만나 할리스커피가 해외진출에 주력하는 이유와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포트폴리오 등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육주희 편집국장>


심천 직영 1호점 이어 북경점 오픈
“2015년까지 중국내 300개점 목표”


▲할리스커피는 토종 커피 브랜드 중에서도 해외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해외진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할리스커피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력과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로 15년 동안 유명 해외 커피전문점들과 경쟁하며 지금까지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또한 할리스만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메뉴들은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로스팅센터와 베이커리 공장 설립으로 메뉴 품질의 고급화 및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제조 기술력까지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매장 수익 관리의 툴,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 가맹점 평가제도를 통한 본사 개선 등의 차별화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가맹점 및 본사의 안정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실력이라면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할리스커피의 해외진출 현황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먼저 지난 5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외식유통업체인 ‘슈어 비즈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의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까지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커피 전파의 본 고장인 중동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6월에는 중국 북경에 ‘북경 할리스 찬음관리 유한공사’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준비를 거쳐 8월 베이징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CBD 지역의 소호상두에 북경 직영점을 오픈했으며, 그보다 앞선 7월에는 중국의 신흥 최대 산업도시인 심천에 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호텔·외식 체인 업체인 ‘테마코’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우크라이나, 러시아까지 매장을 오픈하고 유럽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하게 됐다.

이로써 할리스커피는 국내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국가인 15개국에 진출한 셈이며, 국내시장만큼 해외시장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정수연 대표가 직접 중국 북경법인의 법인장으로 취임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공적으로 해외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커피시장과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에 대한 사전조사나 이해가 없이 시작해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지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때문에 현지 시장을 잘 알고 있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중국시장은 한국 할리스커피를 지난 8년간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내가 직접 법인장으로 나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국에 머물면서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해 초기 시장 정착과 확대를 위한 정확한 의사 결정을 현지에서 즉각적으로 처리해나갈 예정이며, 또한 제대로 된 현지 파트너를 직접 찾아 함께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중국진출 상황은 어떤가, 또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중국은 무한가능 시장이다. 국내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할리스커피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본다. 우선 직영점을 통해 교육, 운영, 매뉴얼, 홈페이지 등과 같은 시스템 세팅을 마치고 독특한 유럽풍의 고급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중국 시장 내 할리스커피만의 브랜드 포지셔닝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그런 후에 중국시장과 소비자에 대해 잘 아는 중국 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커피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가맹 사업부터 시작하진 않을 생각이다. 우선 직영점 4~5개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과 원가가 안정되는 시점에 가맹점 오픈을 고려할 계획이다. 가맹점의 수익이 보장되어야 하는 프랜차이즈의 본질은 중국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직영점 오픈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핵심상권을 공략해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북경, 천진을 비롯한 하북성과 산동성은 할리스커피가 조인트 벤처 형태로 직접 진출할 계획이며, 나머지 지역은 3개 정도로 나눠 마스트 프랜차이즈를 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중국에 3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 두 달을 넘긴 심천점에 대한 중국 내 반응은 어떤가?

-심천점은 중국 진출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중국 커피 시장을 철저히 분석한 후 지난 7월 1일 지하철 처공미아오역 입구 오피스 밀집 및 주거 상권에 심천 1호점을 오픈했다. 이 지역은 대형 외국계 회사들이 즐비하며 서구식 커피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곳으로 할리스커피는 현재 고급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 오픈 이후 활발한 현지 마케팅 및 홍보로 매주 방문객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며,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매장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국내 매장과 동일한 콘셉트의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현지인들에게 이슈가 되면서 매장 인테리어를 사진에 담아가는 고객들이 하루 20팀 이상이다. 또한 할리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고구마라떼와 녹차라떼 등이 인기며, 베이커리류인 와플과 머쉬룸 스프볼 등도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향후 해외진출과 관련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할리스커피는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제안과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파트너들은 커피문화가 대중화·고급화되고 있는 한국 커피시장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커피의 전문성과 전통성을 가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할리스커피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현재 매장 오픈을 진행 중인 15개국의 해외 매장을 초석으로 해 베트남, 인도, 유럽과 커피 산지인 중남미를 포함해 커피를 음용하는 전세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 조사 및 현지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만나 상호 성공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할리스커피는 해외 전역에 진출함으로써 커피 한류를 이끌어 나가며 국외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한국의 대표 커피 전문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커피 시장의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저가 커피에 대한 견해와 커피시장의 가격거품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동차, 화장품, 패션 등 어느 업종이든 살펴보면 저가 시장과 고가 시장이 양분화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커피 시장의 가격 형성도 다를 바가 없다.
커피가격에는 그 브랜드의 매장 인테리어, 서비스, 제품에 대한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유형의 비용 외에도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무형의 가치들이 합쳐져 제품의 가격이 형성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무형의 가치를 좋아하고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까지 구매할 의사를 가진 고객은 자연스럽게 그 브랜드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도 영업권을 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커피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견해는?

-할리스커피는 가맹점과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맺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정직한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 할리스커피는 매년 구매, AS, 마케팅 등에 대해 가맹점에서 본사를 평가하도록 하는 특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사의 경영 상태를 되짚어보고 잘못된 점은 개선하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영업권 규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이런 기본 원칙을 어긴 기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할리스커피는 이미 상당부분 공정위의 기준대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원칙을 지키며 정도 경영을 하는 할리스커피는 이런 규제에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반기 할리스커피의 운영 계획에 대해 한마디 부탁한다.

-할리스커피는 해외진출과 함께 국내시장 진출도 더욱 활발히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지방 시장은 아직도 가능성이 많은 곳으로 할리스커피는 지금도 지방 소비자들에게 할리스커피의 커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지방 매장 오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2011년 하반기부터 영남과 호남 지역의 지사 규모를 늘려 지역 진출에 더욱 노력하고 있으며, 영호남 지역의 대표 상권을 중점으로 핵심상권을 개척할 계획이다.

할리스커피는 핵심상권 공략을 위해 △커피가 맛있는 커피전문점 △정통성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메뉴 △기존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이벤트 등을 내세워 핵심상권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jylee@foodbank.co.kr|사진=포토그래퍼 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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