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노하우·체계적 시스템 갖춘 FC기업의 ‘제 2·3브랜드’ 눈길
제28회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업체 소개
제28회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업체 소개
이번 행사에는 총 109개 업체의 200여 브랜드에서 350개 부스가 참가해 예비 창업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외식업 관련 업체는 54개 업체이며, 서비스, 도소매, 식가공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박람회 가운데 가장 많은 외식프랜차이즈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의 테마는 불황에 강한 ‘블루칩’과 ‘소자본’ 아이템이다.
예비 창업자들이 짧은 시간에 200여 브랜드를 둘러보고 본인의 재정 상태와 성향에 맞는 업종, 브랜드를 찾기는 쉽지가 않다. 최근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블루칩 아이템들을 미리 살펴보았다.
육주희·황정일 기자 jhyuk@foodbank.co.kr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를 운영 중인 (주)인토외식산업에서 선보인 셀프형 세계맥주 할인점 ‘맥주바켓’은 ‘가격파괴 마케팅’ 전략으로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평균 40% 저렴한 가격에 세계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생이나 직장 초년생들을 겨냥했다.
무엇보다 맥주바켓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안주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 때문이다. 샐러드, 튀김, 치킨 등 기본적으로 세계맥주와 즐길 수 있는 안주 메뉴를 갖추고 있긴 하지만, 굳이 맥주바켓의 안주요리를 주문할 필요가 없다.
치킨, 피자 등 외부음식을 반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개방한 것은물론 매장에서 다른 외식업체에 음식을 주문해 배달을 받을 수도 있게 했다. 이처럼 남다른 역발상 전략으로 맥주바켓은 2030 세대의 각종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맥주바켓은 다양한 세계맥주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셀프형 할인 매장이다. 맥주바켓의 바켓은 바(Bar)와 마켓(Market)의 합성으로 이뤄진 신조어로, 마켓에서 쇼핑하듯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맥주를 골라먹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문의 1588-0581
●동화 속에 펼쳐진 스파게티 스토리 ‘까르보네’
‘까르보네’는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로 유명한 (주)인토외식산업이 선보인 세번째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론칭한 스파게티 전문점이다. 까르보네는 어린 시절 동화 속의 친숙한 분위기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스파게티 전문점을 모토로 하고 있다.
까르보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스파게티 전문점에 비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는 점이다.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의 가격대는 4000~6000원선으로 일반 파스타 전문 브랜드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토마토 스파게티, 올리오 스파게티, 크림 스파게티, 오븐 스파게티, 도리아 등 다양한 메뉴 군을 갖추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맛도 여느 전문점 못지않다.
동화를 구현한 듯한 인테리어도 까르보네만의 경쟁력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로 꾸며, 고객들로 하여금 친근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메뉴 퀄리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등을 무기로 하는 만큼 까르보네는 어린이들과 학생, 가족 등을 주 타깃 층으로 두고, 향후 초중고등학교 및 주택가를 배후로 하는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1588-0581
●인생이 막장? 인생은 막창! ‘인생막창’
‘굽네치킨’을 운영 중인 (주)지엔푸드에서 돼지·소 막창 등 육류 특수부위를 판매하는 구이전문점 ‘인생막창’을 론칭했다. 일산 화정동 로데오 거리에 지난 6월 오픈한 인생막창 1호점은 오픈한 지 한 달여 만에 일산 맛객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떠오르고 있다.
인생막창의 메뉴는 오븐구이의 콘셉트를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생막창을 오븐에 초벌구이 한 후 제공하고 있다. 이 초벌구이를 통해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구워먹을 수 있으며, 건강에 해로운 그을음도 예방했다. 황토숯과 마그네슘 불판을 사용해 막창 맛도 더욱 살렸다.
6000원~1만2000원대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도 인생막창의 장점이다. 막창 브랜드 특유의 서민적이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도 인생막창을 더욱 편하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다.
문의 031-978-2492
●프리미엄 도시락 열풍 일으킨 ‘본 도시락’
죽의 대중화를 이끌며 창업시장의 성공신화를 쓴 본아이에프(주)가 약 3년간의 오랜 준비를 통해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을 론칭, 치열한 도시락 시장에 안착했다.
본도시락은 기업이 추구하는 건강한 웰빙 이미지와 함께 ‘프리미엄’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전 메뉴는 흰쌀밥 대신 흑미밥을 사용하고, 볶음밥 및 덮밥류에도 본도시락에서 개발한 특제 소스를 사용한다.
메뉴는 1만원대의 ‘명품 도시락’, 5천~6천원대의 ‘특선도시락’, 3천~4천원대의 ‘실속도시락’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부담 없는 가격부터 만족도 높은 프리미엄 도시락까지 고객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본도시락은 기존의 저가형 도시락 브랜드가 단가 상승 등을 고려해 배달을 지양하던 것에 반해 배달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것도 특징이다.
문의 1644-6288
●가격은 낮추고 품격은 높인 ‘커피에투온’
종합외식기업 원앤원(주)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커피에투온’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커피와 홈메이드 방식의 건강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커피에투온(COFFEE at.to.on)은 ‘AT your place TO your coffee ON your mind’의 전치사에서 따온 말로 ‘당신이 있는 곳에서 커피를 그대의 마음속으로 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커피에투온이 지향하는 것은 좋은 상권에 화려하게 들어선 대형 커피전문점이 아니다. 15평 내외의 소형 매장에서 평당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메뉴의 가격은 기존 유명 커피전문점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한 대신 B급 상권에 입점해 임대료의 부담을 줄였으며, 오늘의 커피는 고객이 직접 컵에 따라 마시도록 함으로써 인건비 비중을 줄이고 마진율을 높였다.
문의 02-3408-2000
●토종 파스타 브랜드 ‘솔레미오’
(주)한울푸드라인에서 운영하는 파스타 전문점 ‘솔레미오’는 국내 토종 스파게티전문점 창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2005년 독립매장에서 출발해 2007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솔레미오는 오픈 이후 3년간 입소문만으로 매년 20개 안팎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메뉴 가격대가 평균 1만원으로 시중 가격의 절반수준이지만 맛은 결코 뒤쳐지지 않는 것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대표 메뉴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느끼한 맛을 없애고 고소한 맛을 살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특제 고추장 소스를 가미한 해물스파게티 등이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낭만적인 솔레미오의 인테리어는 데이트 장소, 생일파티, 가족모임, 동창회에 애용되고 있다.
문의 02-229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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