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의 새로운 변화
단체급식의 새로운 변화
  • 김상우
  • 승인 2012.09.1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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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FS디자인팀이 만들어갑니다
CJ프레시웨이 FS디자인팀
▶ (왼쪽부터 시계방향)신장수 FS디자인팀 팀장, 신세현 사원, 이지영 대리, 최희선 대리, 이명진 대리. 이 외에도 FS디자인 팀인 한기주, 정영복, 백운행, 안병문 씨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취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요즘의 급식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히 즐기고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외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선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수행하는 CJ프레시웨이(주) FS(Food Service)디자인팀은 국내 최고의 전천후 팀임을 자부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CJ프레시웨이 FS디자인팀을 만나 독자들에게 생소하기만 한 단체급식 디자인에 대해 상세히 전달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군대 급식에서 시작된 우리 아버지 세대의 진한 이미지 때문일까? 많은 이들에게 단체급식은 칙칙한 이미지가 먼저였다.

획일화된 테이블과 별 특징 없는 회색빛 식당, 철제 식판을 가지고 길게 줄을 서는 모습들, 고정된 메뉴에 정해진 양만큼 배식을 받는 이미지는 뭔가 특별하고 고급스럽다는 이미지와 대립각을 세우는 허름한 공간으로 인식되기 마련이었다.

●CJ프레시웨이의 트렌드는 우리가 주도!

CJ프레시웨이의 FS디자인팀은 CJ프레시웨이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단체급식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들의 전반적인 업무는 우리가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급식을 받는 동선과 식수대의 위치, 메뉴를 내보내는 위치, 조명의 밝기, 테이블의 구성 등 급식장에 있는 모든 부문에 대해 깐깐함을 가지고 냉정한 분석을 요하는 일을 맡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테리어 디자인 업무와 공사 관리감독 업무, 최적화된 공간에서 여러 장비들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게 하는 주방설계 업무 등 급식장의 하드웨어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이 중 고객의 특성과 니즈에 맞게 점포의 홀을 디자인하는 업무는 가장 중요한 분야인 동시에 항상 끊임없는 고민과 맞닥뜨리는 부분이다.

신장수 FS디자인팀 팀장은 “단체급식의 디자인은 고객의 필요에 얼마나 잘 부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기 때문에 항상 고민의 연속”이라며 “대학교의 경우 급식장 외에 여러 외식업체들이 들어서있어 학생들이 우리 업체에 뭔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곧바로 식당 이용률이 떨어져 무엇보다 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 팀장의 말처럼 이제 단체급식도 치열한 경쟁선상에 놓여있다. 단지 싼 메뉴들로 승부를 본다는 말은 이제 먼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다.

●하나의 완벽한 작품, 뿌듯함이 밀려온다

이처럼 종합적인 일을 한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를 진행할 때마다 스트레스 양도 엄청날 것 같다. 그러나 신 팀장은 업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강도보다 업무를 훌륭히 마무리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 워낙 커 다들 성취감이라는 마약에 중독돼 더욱 더 치밀함을 기하는 것 같다며 한참을 웃는다.

“종합예술이라고 하면 과한 표현일까요? 디자인팀이 철저한 사전조사와 논의를 바탕으로 설계도를 꾸린다면 주방설계 전문가와 공사 전문가, 인테리어 전문가가 힘을 합쳐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만들어갑니다. 어느 한 분야라도 소홀해진다면 작품 전체가 망가져버리는 거죠. 그래서 이들의 협력과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서로 협력해 우리가 구상했던 작품이 멋지게 그려지면 그 기분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 거예요.”

●경쟁의 연속, 때로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FS디자인팀의 모든 일이 뿌듯함을 동반하는 건 아니다. 최근의 급식시장이 외식시장과의 경쟁은 물론이고 업계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형편이라 이들도 이러한 환경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신 팀장은 “단체급식 특성상 단기계약 체결이 많아 투자비용에 한계가 있고, 저가경쟁으로 인한 수익 저하가 뒤따라 한정된 예산 안에서 전체를 구상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각 업장마다 완성된 디자인을 보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리는 부분도 있어 아쉬움을 느낄 때도 많다고 한다.

신 팀장은 “한정된 조건에서 최고의 시스템을 구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취향 차이 때문에 디자인의 변경을 요구하는 이들도 있다”며 “급식장은 어느 한 개인의 특성에 맞춘 것이 아니라 전체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넓은 시야에서 전체를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이명진 FS디자인팀 대리도 “공사기간이 끝날 때까지 업장에 계속 있어달라고 요구하는 클라이언트들도 많은데 업무 특성상 여러 곳의 업장에서 동시에 일이 진행돼 한 곳에 계속 있을 수 없어 2교대로 왔다 갔다 한 적이 있다”며 “정말 어떻게 하루가 흘렀는지 정신이 몽롱했다”는 엄살(?)을 늘어놓는다.

●우리는 국내 최고의 FS디자인팀

FS디자인팀은 현재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팀원끼리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을 만큼 분주한 나날의 연속이다. 그렇지만 최신 트렌드를 간파하는 이들답게 SNS를 이용한 팀 회의는 물론이고 필요한 정보들도 수시로 교환한다고 한다.

신 팀장은 “팀원들을 볼 때마다 애틋한 맘이 많이 든다”며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찾고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긍정적인 자세를 놓치지 않는 우리 팀원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FS디자인팀이라고 자부한다”며 팀원들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CJ프레시웨이의 위상이 올라가는 만큼 FS디자인팀의 위상은 더욱 더 높아져갈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단체급식장에 들어서게 된다면 이들이 만들어낸 작품에 다시 한 번 눈길이 갈듯하다.
INTERVIEW

신장수CJ프레시웨이(주) FS디자인팀 팀장
“급식, 이제는 외식과 경쟁하는 시대”

▲단체급식에서 디자인이란 영역은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질 것 같습니다. 단체급식에서 디자인 부분이 나아가야 할 방향제시를 한다면?

-급식은 이제 외식과 경쟁하는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외식보다 우위에 있으려면 많은 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비해야 합니다. 디자인 부분은 그 중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예를 든다면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 연출, 식당을 많이 이용하는 세대를 고려한 색상의 배열, 메뉴 코너와 후식 코너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선과 기물의 배치 등 디자인의 영역에서 손댈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많습니다.

이 외에도 배식에서 벗어나 음식도 직접 가져다준다는 새로운 개념의 도입, 각종 이벤트 개최 등 여러 개념들이 총체적으로 도입돼야겠죠.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심미적인 부분과 고객의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모두 부합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부분이 상충된다면 어느 부분을 선택하나요?

-당연히 고객의 편의성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디자인 부분에서 우월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그것 때문에 고객이 불편하다면 제외해야겠죠. 단체급식은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한 다음 심미적인 부분을 생각해야합니다.

고객의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지향하는 지향점이자 단체급식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봅니다.

팀원들의 톡톡~ 응원 한 마디

신장수
기획팀장으로 디자인팀을 겸직하며 시간 할애를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고생하는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파이팅!!

한기주
팀원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명진
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 본부 디자인팀 파이팅.

신세현
무한도전 멤버들보다 확실한 캐릭터를 자랑하는 디자인팀원, 어떠한 조합이라도 이를 능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늘 감사해요.

최희선
우리 팀원 소속인 것만으로도 늘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지영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이를 극복하는 원동력은 우리모두가 서로 돕기 때문입니다. 서로 아껴주는 든든한 지원군,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정영복
지구촌 최고의 최적의 FS디자인을 원하십니까? 대세는 CJ프레시웨이 입니다.

백운행
CJ프레시웨이 FS디자인팀 파이팅~~

안병문
우리나라 식당, 주방문화를 선진화 한다는 자부심을 가집시다, 으라차차, 파이팅!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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