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사(社)는 10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자사 음료에 대한 직접 유통 및 판매를 공식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수십년동안 코카콜라사의 직접 개입 없이 이웃 국가들로부터 수입된 코카콜라 제품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조치는 미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미얀마 내 활동을 금지하는 제재안을 철회한 지 두 달 만에 나왔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옛 수도 양곤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얀마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기회를 다시 얻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사는 자사의 인기 제품인 코카콜라, 코카콜라 라이트, 스프라이트 등을 미얀마로 들이는 한편 미얀마 음료업체인 핀야(Pinya)사와 협력해 음료 용기 제조 업체를 설립, 현지에서 음료를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한편 코카콜라의 경쟁 업체인 펩시도 미얀마에서 음료 제품을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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