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김치 살리기 ‘나에게 맡겨라’
CJ, 김치 살리기 ‘나에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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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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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T/F팀 구성, 명품김치 개발 착수
최근 중국산 김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김치산업을 살리고 김치종주국으로서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CJ가 나섰다.

CJ㈜(대표 김주형)는 최근 김치의 생리기능성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김치가 인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것으로, 김치의 ‘세계화’, ‘상품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라는 것이 CJ측의 설명이다.

CJ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식품연구소 내 신선식품센터 김치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연구에 착수했다.

CJ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2년 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김치의 다양한 생리학적, 영양학적 기능을 새로 규명함과 동시에 이 연구성과를 토대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명품 김치’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J는 구체적으로 항암성분을 강화한 김치, 머리를 좋게 하는 김치, 특정 영양 성분이 많이 함유된 김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개선과 소형포장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중국산 김치가 대량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김치’의 개발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대학과 산업현장에서 김치와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김치 저장고와 저장 용기와 연관된 것이어서 김치종주국의 면모를 지키기엔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다.

최근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김치와 관련해 출원된 특허 건수는 모두 1170건으로 양적인 팽창은 이뤘으나 이중 85.4%가 ‘김치냉장고’와 관련된 김치저장고 특허일 정도로 편중이 심한 편이다.
김치 저장성 향상을 위한 발효조정 기술에 대한 연구도 극히 일부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선식품센터의 조진숙 수석연구원은 “우리 김치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표준화 연구, 아울러 한국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만이 김치종주국의 면모를 세우는 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는 2000년 7월부터 경기 이천1공장에서 포장김치인 ‘햇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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