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커피츄 한남점
[우수매장] 커피츄 한남점
  • 관리자
  • 승인 2012.09.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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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력 대신 아이디어로 새로운 디저트 시장 개척
창업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것이 이미 국내에 과열된 커피와 디저트 업계라면 더더욱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커피츄(COFFEE CHU)가 국내 커피·디저트 시장에 ‘츄러스’라는 아이템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커피츄는 한남동을 본점으로 지난 8월 목동 현대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오는 10월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백화점에 입점한 커피·디저트 매장이 대부분 외국브랜드이거나 대기업에서 출자한 매장이라는 걸 감안하면 5명의 청년이 소자본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한 커피츄의 행보는 가히 놀랍다.

스페인 국민간식인 츄러스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커피와 함께 판매하는 아이디어는 자본과 스폰서가 미약한 커피츄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다. 기존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츄러스는 반죽이 냉동으로 대량 유통돼 스페인이나 미국, 일본 등지에서 직접 반죽해 판매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이에 착안해 국내에서도 맛있고 질 좋은 츄러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 포인트. 브랜드명도 커피와 츄러스를 접목했다. 메뉴개발 과정 중 방문해서 맛 본 정통 스페인식 츄러스는 너무 두꺼운데다 밋밋한 감이 있었고 미국식 츄러스는 너무 기름졌다. 이들과는 다른 한국식 츄러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탄생한 커피츄의 츄러스는 얇게 반죽한 츄러스 안에 초콜릿, 연유, 치즈 등 다양한 필링을 주입해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특별한 홍보 없이 메뉴의 희소성과 맛으로 블로그와 SNS 등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메인상권에 위치하지 않은 입지조건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고.

커피츄 츄러스의 가격은 2500~4천원선. 맛과 질이 우수하면서도 케이크나 와플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인기에 한 몫을 한다. 한남동 매장규모는 약 89.25㎡(27평), 1, 2층 전체 13개의 테이블로 규모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러나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140건 이상으로 테이크아웃 고객도 많고 테이블 회전률이 빨라 규모대비 매출은 높은 편이다.
주요 고객층은 직장인을 비롯해 지역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중년층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커피츄 한남점은 론칭 초기부터 메뉴개발에 적극 참여한 김민경 매니저(사진)가 맡고 있다. 솔선수범하는 슈퍼우먼으로 이름난 김 매니저는 “매순간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는 삶의 모토로 늘 열심히 일하려 노력한다”며 “놀이공원과 영화관을 콘셉트로 인테리어 한 매장에서 놀러 온 듯한 기분으로 직원들과 화목하게 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커피츄는 가맹점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프랜차이즈화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에 아직까지는 직영점만 오픈하고 있다. 맛과 서비스를 본점처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을 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메뉴자체가 경쟁력이 있다 보니 메뉴의 가격과 이름을 똑같이 본뜬 아류들이 많이 생겨나 어려움도 있다고.

처음부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에서 발상의 전환만 해도 훌륭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커피츄는 자본이 아닌 아이디어로 새로운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는 리더가 돼 청년창업의 희망이 되고 있다.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2-10
문의 : 02-790-6821



임윤주 기자 lyj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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