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이자카야 업계도 양극화
일본식 이자카야 업계도 양극화
  • 관리자
  • 승인 2006.06.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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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부 100호점 돌파...미투 브랜드 정체
일본식 이자카야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주)제이에스프로페셔날이 종로 관철동에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킨 일본 정통식 이자카야가 지난해 과열양상을 보이더니 올해 들어 선두브랜드와 미투브랜드 간에 격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면서 시장정리에 들어갔다.
일본식 선술집을 가리키는 이자카야는 지난 1990년대 후반 도입된 적이 있으나 무분별한 난립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 및 차별화를 확보하지 못한 채 부지불식간 사라져 갔다.

국내에 이자카야가 재도입돼 새로운 외식문화로 형성한 것은 ‘한국 속의 작은 일본’을 모토로 런칭된 쇼부로 이 업체는 일본 현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인테리어 컨셉과 일본 메뉴의 다양성에 푸짐함을 더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쇼부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G업체를 비롯해 K, A 등 3~4개 미투 브랜드가 생겨났고 지난해 G 브랜드가 50개점을 오픈하고 나머지 업체들도 1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이들 업체들은 일본 주류 및 메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기존 주점들과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쇼부가 오는 21일 창립 3주년을 기념, 물류/유통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라 선발업체와 미투 브랜드간 양극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수원 아주대점을 기점으로 100호점을 돌파하게 될 쇼부는 경기도 하남시에 15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공동구매, 공동물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가맹점 운영에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쇼부 물류센터는 냉장, 냉동창고를 보유하고 전 가맹점에 냉동, 가공품을 공급하게 되며 메뉴의 가공율을 높여 매장 내 조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물류유통을 통한 수익은 마케팅 비용으로 재투자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
한편 제이에스프로페셔날은 지난 3월 쇼부의 소형컨셉인 ‘쇼부 야끼도리’를 런칭, 현재 6~7개점을 운영중이며 쇼부는 대형상권을 중심으로, 쇼부 야끼도리는 주택가, 이면상권 등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500호점까지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과 일본의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해외진출을 가시화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대로 된 일본식 음주문화의 전파를 모토로 분위기, 메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본 현지에 것을 제공한 것이 새로운 문화를 기대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며 “앞으로도 뚜렷한 컨셉 제시와 고단가 전략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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