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글로벌 경쟁환경하에서의 경제위기와 외식산업의 당면과제
<월요논단> 글로벌 경쟁환경하에서의 경제위기와 외식산업의 당면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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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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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 운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 이어, 부의 미래를 펴낸 세계적인 미래 학자이자 석학인 앨빈 토플러(Alvin Tofflor) 박사는 한국이 지금까지 기술발전에 매진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창의력과 인재를 동원해 사회와 제도의 시스템을 바꾸는데 주력하면서, 강한 교육만이 강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피력하였다.

현재의 디지털 혁명이나 기술발전은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술발전을 통한 사회적, 제도적 변혁을 이끌어 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 분야에서 창의력과 글로벌 인재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술발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여기에는 갈등과 저항이 수반되며 기업내의 부서간, 집단내의 직원간에도 구시대적, 전근대적인 산업화시대 패러다임의 틀을 바꿔야 강한 국가, 산업, 기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 미테랑 대통령 특별 보좌관이자 유럽개발부흥은행 총재인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는 미국이 상대적으로 몰락할 시점인 2025년에는 세계 11대 강국이 급부상할 것이며, 한국은 최대 강국 반열에 들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북한으로 인한 재앙의 극복, 외부세계로의 개방, 창조의 자유보장, 교육, 가족 및 이민정책의 개혁등을 통해 미래의 역사를 이끌어 가는 법칙수용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

즉 개방확대를 통한 인재 및 투자유치를 강조하면서 출산율의 저하, 고령화, 외국인재의 유치, 노동시간의 현실과 세계표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정책방향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 한국은 최빈민국에서 자유시장경제체제로 한강의 기적을 달성한 이면에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힘에서 비롯되었음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또한 OECD 교육국장 베리 맥가우(Barry McGaw)에 의하면, 지난 60년간 한국 교육은 질과 양에서 특별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성과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 하다(한국교육 60년의 성취와 도전,국제 세미나에서)라고 하였으며, 빌 클린턴은 한국경제의 놀라운 발전을 이끈 일등공신은 제대로 교육받는 국민에서 비롯하고 있다(Global HR Forum, 2007 화상 개막 연설에서)라고 하였다.

즉 한강의 기적인 한국경제발전의 핵심은 인력 인프라에 있었으며 이것은 원천적으로 교육과 인재양성의 힘에서 비롯되었음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과거 근대사의 한국은 높은 교육 열기, 다양한 분야의 인재양성, 인력 인프라에 의한 기업 및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국가발전으로 압축된 성장을 해왔지만, 현재 글로벌 경쟁, 미래비전, 세계창조라고 하는 융복합형 시대에 있어서는 그저 소원하기만 할 뿐이다.

이미 세계경기는 저성장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미국 경제성장률은 최저이며 미국경기 1% 하락시 국내 경제성장률은 0.8%씩 하락한다는 사실과, 금년의 경우 약 2.5% 전후의 예상은 글로벌 경쟁환경하에서 수익구조등 경영체질의 개선, 고객만족과 가치창출, 한식의 세계화, 자생 브랜드의 현지화 및 세계화 등 글로벌경쟁시대에 극복해야 할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작금 외식산업의 현 주소이다.

최근 전세계 경제위기와 외식산업의 환경논리는 경제위기속에서도 신성장동력, 서민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K-POP & Food 열풍, 한식의 세계화, 글로벌화 등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과 변혁을 요구하면서, 산학관연 공조체제로 외식인 모두에게 위기와 기회라고 하는 시대정신의 재무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2%대의 경제성장률, 국민소득의 감소와 정체, 세계 최저의 출산, 세계 최악의 고령화, 줄어드는 일자리, 악화 일로의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의 확대 등 국가경쟁력의 상실은 조금씩 산업전반에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며, 국내 외식산업에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심각한 우려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같은 국내외 환경변화와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힘인 교육훈련과 전문 인재양성을 근간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에서의 현지화 및 세계화를 위한 핵심역량의 발굴과 신성장동력의 개발이 국내 외식산업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당면 과제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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