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천㎡ 규모 식품 제조공장·연구소 신규 투자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에 이어 동원F&B도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규모 식품 제조공장과 연구소 설립에 나선다.지난 10월 30일 동원F&B(대표이사 김해관)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F&B 본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와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 내 6만6㎡ 규모의 식품 제조공장과 연구소 설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북 익산 왕궁면 일대에 들어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5년까지 총 5535억 원을 투자해 160여개 식품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연구개발과 네트워크 중심의 수출지향형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232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9월 25일 CJ제일제당이 농식품부와 투자 MOU를 체결함으로써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동원F&B는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신제품 개발과 식품 생산을 통합한 ‘글로벌 건강식품 전진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라북도는 동원F&B의 원활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 지원은 물론 투자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관 동원F&B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건강식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 공략의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 10월에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를 위해 봉그랑(Bongrain), 퓨라토스(Puratos), 더벨그룹(The Bell) 등 유럽 지역 주요 식품 기업을 방문했으며, 일부 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리국제식품박람회(SIAL)와 스웨덴 패키징서밋, EU 식품R&D 세미나 등에 참가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알리는 등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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