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팜유 업체 말레이시아 ‘사임다비’와 손잡아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25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사임다비와 ‘한국 내 팜유 시장 개발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와 소재사업부문 김진현 부사장, 사임다비사 다토 모하메드 바케 살레 회장 및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과 사임다비가 내년까지 한국 팜유 시장의 현황 파악 및 소비자 조사, 제품 연구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협업의 결과에 따라 기업용 및 일반 소비자용 팜유 제품 출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서 연간 28만t 정도가 소비되는 팜유는 매년 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대부분 B2B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라면이나 스낵, 튀김류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팜유는 일반 소비자용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식용유 원료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팜유는 열대 작물중 하나인 ‘기름 야자’의 과육을 압착해 채취한 식물성 기름이다. 최근에는 식용유 외에 바이오디젤 연료로도 활용되며, 토코페롤과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10% 가량 포함된 것과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김진현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국내 팜유 시장은 아직 개발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며 “세계 최대 팜유 업체 중 하나인 사임다비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팜유 시장에 대한 충분한 연구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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