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약속 美 진출 ‘성공확신’
천년약속 美 진출 ‘성공확신’
  • 관리자
  • 승인 2005.10.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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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트레이딩과 1천5백만달러 수출계약
출시 1년 만에 국내 전통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버섯발효주인 ‘천년약속’이 미국에 수출된다.

(주)천년약속(대표 김성열)은 지난 19일 미국 뉴욕에서 현지 주류판매 전문회사인 세존트레이딩(대표 이성율)과 ‘천년약속’을 5년간 1천5백만달러(한화 160여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천년약속은 이번 계약에 따라 11월초 375ml 20병들이 7천 상자(14만병)를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5천 상자(10만병) 이상을 세존트레이딩에 공급하게 된다.

김성열 대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우리 전통주가 월 1만여 상자임을 감안할 때 첫 수출물량 7천 상자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 김성열 천년약속 대표(왼쪽)와 이성율 세존트레딩 대표가 지난 19일 뉴욕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천년약속’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천년약속은 출시 1년 만에 미국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세존트레이딩 관계자는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월 5천 상자 이상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언론홍보와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상황버섯발효주의 우수성을 교민은 물론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천년약속은 최근 대만의 무역업체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일본의 F사 등과도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에서도 적극적인 수입의사를 밝혀와 내년부터 매월 15만병 이상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년약속 관계자는 “지난 5월말 제주에 있었던 APEC 고위 관료 회의 때 21개국의 전통주 및 와인들과 겨루어 3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동양인은 물론 와인을 즐기는 서양인들의 기호에도 잘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영기 교수(동의대 생명응용과학과)가 세계 최초로 누룩이나 효모 대신 상황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쌀을 발효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태어난 ‘천년약속’은 지난해 8월 본격시판에 들어간 이후 불과 1년 만에 월 25만병(375ml)을 생산하는 공장시설을 풀가동해도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1월 초순 월 2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이 가동되는데다 지난 13일 개막한 APEC 상공회의소 총회(ACC)의 공식 건배주로 채택된 데 이어 11월 열릴 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 해외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은 국내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미국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한미기술투자로드쇼’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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