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있는 한국 동포기업인 ‘네네카(Neneka)’와 쿠바 수산물수출공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아바나 국제박람회 전시장에서 쿠바산 새우의 독점 수출권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네네카는 쿠바에서 양식되는 연간 5천t의 유기농 새우 전량을 한국과 중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쿠바에서 양식되는 새우는 항생제 등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앞서 수출됐던 유럽 시장에서 맛을 인정받았다.
네네카는 이번 독점 수출권 계약을 계기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포기업인 네네카의 쿠바산 새우 수출권 획득을 계기로 쿠바 정부와의 합작회사 설립 후 새우 이외의 다양한 수산물 수출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네네카는 15년 전부터 쿠바산 해삼을 중국으로 독점 수출해왔다.
15년 전부터 쿠바산 해삼을 중국으로 독점 수출해 온 네네카는 쿠바 정부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에는 새우 양식은 물론 바닷가재와 소라 등의 수출권도 획득해 본격적인 한국 식탁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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