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2막5장 오돌뼈&왕막창, 방화점
[우수매장] 2막5장 오돌뼈&왕막창, 방화점
  • 연봉은
  • 승인 2012.11.1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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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분위기로 편안함 제공
100g 단위 판매로 고객 주머니사정 고려
“오늘 승진하셨으니까 껍데기는 서비스~ ”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2막5장 오돌뼈&왕막창’은 서민들이 편하게 들릴 수 있는 동네 단골집 같은 곳이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김종일, 이순례 부부와 딸 김윤미씨가 고객 한 명 한 명을 가족처럼 살갑게 챙긴다. 덕분에 단골고객이 날로 늘어나 저녁시간에는 줄 설 것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사실 2막5장 방화점도 처음부터 이렇게 장사가 잘됐던 건 아니다.
김종일, 이순례 부부는 같은 장소에서 자영업으로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오픈 당시에는 어느정도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상권 특성상 인구가 한정된 주거상권임에도 곱창집이 주변에 6~7개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나면서 나날이 매출이 하락세를 그렸다. 이에 딸 김윤미씨가 나서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중 접하게 된 곳이 프랜차이즈 ‘2막5장’이었다.

김윤미씨는 매장을 방문해 ‘막창’과 ‘오돌뼈’를 시식해보니 막창은 고소하고 담백해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오돌뼈는 촘촘히 다져져 있어 치아가 안 좋은 사람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바로 리뉴얼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김 씨는 리뉴얼 창업을 준비하면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고 해서 수동적으로 움직일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방화역 인근이 서민 상권이라는 점을 고려한 후 본사에 요청해 기존 200g 단위의 메뉴판을 100g 단위로 바꿔 적은 양도 주문가능하게 해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췄다.

또 메인 메뉴에 있어서는 본사의 매뉴얼을 충실히 따르되 그 외 이벤트나 서비스 등은 능동적으로 시행했고, 기본안주 등을 인심좋게 제공했다.
오픈 이후 한 달 단위로 ‘소주 무제한 리필서비스’를 시행하는가 하면 ‘복돈이벤트’라고 해 소주에 1천원권 지폐 한 장을 붙여 소주 주문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꾸준한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밑반찬과 사이드메뉴에서 타 매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요리를 전공한 김윤미 점주가 실력을 발휘했다. 이에 많은 고객들이 밑반찬이 생각나서 또 찾았다고 말하기도 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기존 막창전문점들의 경우 고객층이 대부분 4050남성세대가 주를 이루는 반면 2막5장 방화점은 중고등학생들도 맛있다며 친구들끼리 식사를 하러오는 등 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방화점이 우수매장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2막5장 방화점을 말할 때 ‘스튜어디스’를 빼놓을 수 없다. 점포가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스튜어디스들이 고객 중 절반을 차지하는 덕분에 젊은 남성고객들도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김윤미, 이순례, 김종일 점주는 “항상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고객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내 가족이 먹을 음식, 내 가족이 받을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장사를 하는 것이 성공불변의 법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노력해서 기회가 된다면 인근에 한 두 개 매장을 더 오픈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830-3 샤르망 1차
문의 : 02-2666-2592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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