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커피’, 달콤한 ‘노래’가 공존
명지대 학생들의 문화공간 … ‘베란다 라이브’ 콘서트 인기
명지대 학생들의 문화공간 … ‘베란다 라이브’ 콘서트 인기
베란다 라이브는 ‘루나플레이’, ‘바닐라 어쿠스틱’ 등 유명 인디밴드가 매달 달.콤커피의 매장을 순회하면서 여는 미니콘서트로 고객들에게 달.콤커피만의 차별화된 감성마케팅으로 접근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무료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키오스크 설치, 어쿠스틱 기타 대여, 외부소리를 차단해 노래에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캡슐형 소파 등을 배치하는 등 타 브랜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을 ‘음악’이라는 요소를 접목시켜 마련했다.
또 달.콤커피 명지대점은 약 330㎡(100평형) 규모로 내부에 스터디룸과 1인용 좌석, 단체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마련해 학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덕분에 명지대 인근에서 달.콤커피는 단순한 커피전문점이기보다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명지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윤기 점주는 매장을 오픈하고 나서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점주는 전업주부로 반평생을 살아오다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니 커피전문점을 한번 운영해보고 싶어 이곳저곳을 알아봤지만 최근 커피전문점 창업시장이 워낙 과포화상태라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달.콤커피를 접하고 나니 타 브랜드들과 확연한 콘셉트의 차별화가 느껴져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고 한다.
우선 커피전문점의 No.1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커피’를 차별화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이 점주는 “커피 주문시 마일드(Mild), 리치(Rich), 딥(Deep) 등 기본 베이스 원두를 달리 사용한 3가지 블랜딩 중에서 기호에 맞게 선택가능하게 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면서 “뿐만 아니라 ‘달 뮤직’을 운영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덕분에 달 뮤직과 제휴 프로모션을 함께 실시하는 등 참신한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같이 개인의 취향을 최대한 존중하려는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어 달.콤커피 명지대점을 계속 방문하게 된다고 말하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달 뮤직’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월 정액 4500원을 결제하면 MP3를 무제한 다운받을 수 있고, 한 달 내내 각 매장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구매 시 무료로 한잔 더 증정하는 쿠폰제도 덕분에 단골이 된 고객이 꽤 있다고 한다.
이 점주는 “브랜드 자체의 콘셉트 차별화가 강해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한 번 방문한 고객을 단골고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 ‘1+1 쿠폰’, ‘베란다 라이브’ 등도 직접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교 앞에서 장사를 하는 만큼 명지대학교 체육대회 때 교내에서 시음회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교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교 축제나 행사 때 후원을 하는 등으로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도 전했다.
‘달.콤커피’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이곳 매장이 달콤한 곳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윤기 점주는 “우리 매장에 방문하면 누구나 편안함과 달콤함을 느꼈으면 한다”면서 “흔히 학교 앞 추억의 장소가 그렇듯 달.콤커피 명지대점이 학생들의 각별한 추억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324-31번지
문의 : 02-373-7500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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