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로티보이 일산 웨스턴돔점
[우수매장] 로티보이 일산 웨스턴돔점
  • 관리자
  • 승인 2012.1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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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으로 동네 사랑방 역할 톡톡
부부 점주의 오랜 장사 노하우 바탕 … 매출 상승 곡선 꾸준
코끝을 자극시키는 고소한 ‘번’ 냄새로 가득한 ‘로티보이’ 일산 웨스턴돔점 앞을 지난다면 누구나 매장을 그냥 지나쳐갈 수 없다.
일산 웨스턴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살펴보면 어린아이부터 60, 70대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는 것 같다.
사실상 일산 웨스턴돔 매장은 지난 8월에 오픈해 3개월 밖에 안된 신규매장이라 우수매장으로는 부족할 수 있지만 인근에서는 이미 맛있는 ‘번’을 맛볼 수 있고, 따뜻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

이 매장은 일산 웨스턴돔의 사랑방으로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로티보이 브랜드 자체로도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2월 로티보이를 국내에서 운영하던 한국총판이 부도가 나면서 사실상 전 가맹점이 타격을 입었고, 이에 말레이시아 본사(이하 RIPL)에서 직접 한국지사를 설립해 가맹본부로서의 역할을 시작, 수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친 후 오픈한 첫 가맹점이기 때문이다.

안효문, 김기용 점주 부부는 사실 같은 장소에서 오랜기간 화장품 소매점을 운영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차츰 브랜드 로드샵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도저히 감당해내기가 어려웠고,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등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은 화장품 매장 운영이 어렵다고 느꼈다고.

이에 이들 점주 부부는 이전부터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외식업을 해보기로 했다.
외식업 중에서도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일산 웨스턴돔이 MBC방송국부터 오피스, 학원, 주거단지 등이 골고루 구성돼 있는 상권이라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예전부터 좋아했던 로티보이를 생각하게 됐고, 이를 오픈하게 됐다.

하지만 안효문, 김기용 점주 부부가 처음 로티보이 매장 오픈을 결정하고 주변에 알렸을 때 지인들의 만류가 많았다.
로티보이는 가맹본사가 한 번 부도난 사례가 있는데다 2008년을 전후로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향후 인가가 하락하면서 차츰 추억 속의 상품이 돼 이미 져버린 메뉴 아니템이라는 인식에서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효문, 김기용 점주는 대박횡재를 노리기 보다는 우리가 맛있고 그들도 맛있어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메뉴로 ‘번’이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들어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안효문 점주는 “번을 먹어본 고객이라면 처음에는 그 냄새에 한 번 반하고, 맛을 본 후에는 그 맛에 두 번 반해 단골이 된다”고 했다.
최근에는 어느 정도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회사, 오피스 등에서 간식으로 단체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싱글벙글이다. 덕분에 오픈 3개월 동안 단골고객들을 모으며 꾸준히 매출상승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로티보이 본사에서도 일산 웨스턴돔점은 각별한 매장이라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주고 있지만 안효문, 김기용 부부 점주는 워낙 오랫동안 자영업을 해와서 운영 노하우가 있는지라 본사에만 기대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벌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도하고 있다.

김기용 점주는 “번은 한번 접한 고객이 계속 접하게 되는 특성이 있더라”면서 “이러한 점을 생각하고 최근에는 신규고객 창출을 위해 무료시식기회를 제공하거나 소셜커머스 쿠폰 행사를 시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에도 방문고객의 30% 정도는 번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이 많았다고.

안효문, 김기용 부부 점주는 “우리가 만든 번을 고객들이 먹고 좋아해주는 그 순간이 가장 뿌듯한 것 같다”면서 “로티보이가 한 때의 반짝 식품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는 각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5
문의 031-907-0960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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