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의 한국 지사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수석무역 대신에 일시적으로 J&B의 한국 판매를 맡기로 했다고 지난 11월 27일 밝혔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수석무역의 J&B 매출이 부진한데다 은행거래도 어려울 정도로 재무사정이 악화돼 판권이 넘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석무역은 최대주주인 강문석 부회장이 지난 6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각종 수입주류 실적이 장기간 침체에 빠지면서 부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무역은 지난 2007년 말 1400억원에 이르던 매출이 지난해는 5분의 1 수준인 260억원을 기록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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