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아비꼬 성신여대점
[우수매장] 아비꼬 성신여대점
  • 관리자
  • 승인 2012.12.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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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일본 카레 무한리필 서비스 ‘마력’
장인 정신이 담긴 카레 맛 그대로 … 골라먹는 토핑까지
성신여대 정문을 나서면 길가 모퉁이에 목재로 된 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あびこ(아비꼬)’라는 간판 글씨 위쪽으로 업소용 양수냄비가 나란히 박혀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음식점이란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매운 카레 전문점 아비꼬 성신여대점은 22개의 아비꼬 매장 중에서도 가장 매출이 높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비꼬는 ‘내 손자’라는 뜻으로 오사카에서 오랫동안 카레전문점을 운영해온 카야마 할아버지가 손자를 먹이는 마음으로 만들어냈다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숙성시간을 포함해 고객의 상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시간이 걸리는 카레로 유명하다.

성신여대점을 운영하는 우현석 점주는 호텔 워커힐 카지노에서 21년 근무한 호텔리어였다. 직업 특성상 교대근무를 하며 건강상의 문제로 고민을 하던 중 결단을 내려 외식업에 발을 들였다. 창업 스쿨에서 두달간 교육도 받고, 시장 조사를 다니다 우연히 명동 아비꼬를 만나 지금의 아비꼬 성신여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아비꼬 성신여대점은 매장 분위기부터 활기차다.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라며 활기차게 반기는 직원들은 고객으로 하여금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벚꽃 나무와 곳곳의 피규어 장식으로 소소한 재미를 줬다. 특히 여대 앞이라는 입지를 고려해 여자 화장실을 넓게 신경 썼다.

아비꼬는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매운 카레 전문점답게 아기부터 지존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카레의 매운 강도를 5단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카레우동 등의 기본 메뉴를 선택한 후 치킨, 포크, 비프, 버섯, 알새우 등의 재료를 골라 취향에 따라 돈가스, 생선가스, 왕새우튀김, 고로케, 카라아게 등의 토핑을 추가하는 주문방식이다. 또 가장 큰 장점으로 밥과 카레는 고객이 원할 때까지 무한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현석 점주는 “이곳은 인근에 병원, 구청, 대학교가 있어 대학생부터 구청, 병원, 교직원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면서 “인기 있는 메뉴는 치킨 카레라이스, 치킨세트, 포크세트, 카레 우동 등으로 이곳 카레 맛에 빠져 일주일에 다섯 번씩 방문하는 단골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못지않게 우 점주도 하루에 두 끼는 카레를 먹으며 맛의 품질을 체크한다.

아비꼬 성신여대점은 36평의 공간에서 평일 점심 11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3회전은 기본이고, 매장 안쪽으로 12명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도 마련돼 있어 점심시간 단체 직장인들도 방문이 잦다. 평일 객단가는 8천~1만원 정도이며 주말에는 연인,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률이 높아 객단가가 다소 높아지며 점심, 저녁할 것 없이 쉴 틈 없이 바쁘다.

성신여대점은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4~5명이서 호흡을 맞춰 운영을 하며, 바쁜 시간대는 일손이 다소 부족하지만 동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해 일하는 직원도 번거롭지 않고, 고객도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것이 수저 세팅이다. 보통은 테이블에 수저통을 놓아두고 수저를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다시 테이블에 세팅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성신여대점은 두 번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음식이 나갈 때 트레이에 세팅해서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 직원들의 일손을 덜었다.

또 직원들과 조례, 종례를 통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우 점주는 오랜 서비스업 경력에서 묻어나는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억대 연봉을 받던 안전한 직장에서 나와 배우는 자세로 아비꼬 매장을 운영한다는 우현석 점주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틈틈이 메모를 하는 것이 습관 돼 잠자리에서도 메모장을 놓지 않는다”며 “앞으로 아비꼬 성심여대점 이외의 추가로 매장을 하나 더 운영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 30길 84
문의 02-928-1055

박수진 기자 p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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