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한식’으로 세계화 성장 견인
‘한류 한식’으로 세계화 성장 견인
  • 김상우
  • 승인 2012.12.1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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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재단·문광부, 한류와 한식 동반진출 전략 토론회 개최
▶ 지난 3일 aT센터에서 한식재단과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동 주최한 한류와 한식의 동반 진출 전략 모색 전문가 토론회. 사진= 이종호 기자 ezho
“세계화를 꿈꾸고 있는 한식은 한류를 가장 강하게 견인할 잠재력을 지닌 음식 이상의 문화 콘텐츠이자 신(新)성장동력을 지니고 있다.”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이 지난 3일 aT 회의실에서 문화관광체육부와 공동으로 한식과 한류의 동반진출 전략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온 결론이다.

이날 주제강연에 나선 정혜경 호서대학교 교수는 “한류문화 콘텐츠로서 한식은 건강성과 역사성을 토대로 21세기 음식문화를 선도할 ‘컨템포러리 퀴진(Contemporary Cuisine, 전통을 바탕으로 동서양 요리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감동을 주는 요리)’”라고 역설했다.

특히 정혜경 교수는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를 가장 강하게 견인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한식을 ‘한류한식’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이어 김홍우 한식재단 사무총장은 “한식세계화는 국가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식품산업, 식자재산업, 관광산업, 문화콘텐츠, 고용창출 등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신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은 “음식은 한국이 세계인과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며 핵심동력이자 한국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한식의 가치를 진단했다.

차경희 전주대학 한식조리학과 교수는 “2003년 대장금으로 시작된 한류는 최근 K-Pop열풍 등으로 신한류 시대를 맞이했다”며 “건축,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관광을 융복합한 한식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인에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이민아 박사는 국가·지역·산업·기관별 협력사례를 들어 한류와 한식의 동반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적 협력사례의 예로 ‘뉴욕 노르딕 푸드(New Nordic Food)’를 거론하며 “북유럽의 음식경험을 게임, 디지털, 디자인 등 다른 창조산업 분야와 결합해 북유럽 음식을 새롭게 브랜딩함으로써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의 최지아대표는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미식가라면 한국에 가야한다’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한식이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일선 한식재단 이사장은 이날 토론회에 대해 “지난 5년간 한식세계화사업의 성과와 함께 한류콘텐츠로서 ‘한식’의 핵심적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K-POP의 열기를 ‘한류한식’이 그대로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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