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레드썬 수내점
[우수매장] 레드썬 수내점
  • 김상우
  • 승인 2012.12.14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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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장사하니 고객이 알아줍니다”
동네 터줏대감 분식집으로 자리잡아
즉석떡볶이 전문점 레드썬 분당 수내점은 오픈한 지 3년째로 인근 분식집들 가운데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수내동은 롯데백화점과 각종 벤처기업들, 대형 아파트 단지, 한국잡월드 등이 자리잡고 있어 폭발적인 수요만큼 다양한 음식점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이러한 과열경쟁 탓인지 1년을 못 버티고 간판이 바뀌는 곳이 바로 이곳 상권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비춰봐도 외식업에 도전했다가 1년내 폐업하는 창업자의 비율이 세 명 중 한 명 꼴이라고 하는데, 이같은 현실에서 레드썬 수내점은 3년 동안 한 곳에서 꾸준히 장사를 이어온 것만 봐도 어느정도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보통 분식점은 상권이 중요시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1층 위주로 입점하는데 반해 레드썬 수내점은 수내역 메인거리를 벗어난 이면 골목의 2층에 위치해있으면서도 꾸준히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요즘 경기침체로 인해 외식업소들의 매출등락이 큰 편인데 반해 레드썬 수내점은 오픈이후 최고매출을 기준으로 항상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렇게 안정적인 운영과 동네 맛집으로 자리매김한데는 이종혁 점주의 노력이 크다.
수내점은 사실 본사에서 직접 1여년 정도를 운영하던 직영점이라 워낙에 기초가 다져져 있었던 덕분이기도 했지만, 이종혁 점주는 단지 돈을 더 많이, 더 쉽게 벌려고 하지 않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이 점주는 늘 고객들을 대함에 있어 ‘정직’함을 최우선으로 한다. 최근 먹거리X파일 등 고발 프로그램 때문에 고객들이 음식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이러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이 점주는 국내산 쌀과 고춧가루를 쓴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아예 사용하는 포대들을 고객들이 볼 수 있게 매장에 배치해뒀다.

또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것을 찾기보다는 조금 더 신선한 재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정해진 매뉴얼을 충실히 따르되 매장을 방문해준 고객들에게 넉넉한 인심을 베푼다. 예를 들면, 정량에서 떡을 두 세 개라도 더 얹어주는 식이다.

겨우 그거 갖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점주에 의하면 사실상 많은 가맹점에서 정해진 정량을 다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정량을 다주고 더 얹어줄 경우에 고객입장에서 느끼는 양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말한다. 이러한 덕분에 레드썬 수내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맛있는 떡볶이를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한다고.

이 밖에도 이 점주는 고객들의 특성을 파악해 단골고객들이 내점하면 바로 그들의 습관과 취향을 고려해 먼저 메뉴를 확인하면서 친근함을 표하고, 어린아이가 포함된 고객이 올 경우에는 매운맛을 알아서 적당히 조절해 주는 등의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매장의 인기메뉴를 빨리 파악해 발주를 넣을 때 식재료 재고가 남지 않도록 하고, 처음 온 고객에게는 인기메뉴를 적극 추천해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등의 노력도 열심이다.

모든 것이 간단하고 쉬워보이지만 이 점주는 우수매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을 경주했고, 고객들도 결국 이를 알아주더라며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맛있는 음식을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레드썬 수내점을 정의내리는 이종혁 점주는 “뭐든지 하나를 할 때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진리인 것 같다”면서 “지금 잘된다고 자만하지 않고, 늘 긴장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노력한다면 그게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21-1 MS프라자 2층
문의 031-712-8887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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