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피자, 보쌈 등 배달 업종들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 오랜만에 쇄도하는 주문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황. 아이스크림, 음료업계 역시 평소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그러나 서울 시청, 광화문 인근 외식업체들은 물론 강남역, 대학로 등 대형상권 음식점들은 고객들이 대형 TV가 설치돼 있는 주점으로만 몰려 월드컵이 끝나기 만을 기다리며 울상.
한 음식점 관계자는 “월드컵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직원들도 다 빠져나가 월드컵이 끝나면 복귀하겠다고 할 정도”라며 “그나마 올해는 새벽에 경기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매출이 격감돼 타격이 크다”고 한숨.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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