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칼럼] 2013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자
[식품칼럼] 2013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자
  • 관리자
  • 승인 2013.01.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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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 전주대학교 식품산업연구소장
2013년 뱀의 해가 시작되었다. 매년 1월이 되면 왜인지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13년은 새 정부가 시작되는 한 해이고 이전 정부에서 계획하고 시행했던 다양한 식품산업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진행되었던 식품산업 육성 관련 정책 및 사업들을 돌아보고 점검해야 할 때이다.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08년 지난 정부는 식품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확대개편하면서 1차 산업인 농업을 제조, 유통 등 2, 3차 산업을 결합한 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식품 연구개발(R&D) 확대, 식품기업 투자활성화, 농수산식품 수출확대지원, 전통발효식품의 과학화·산업화, 농어업·식품산업 연계 강화, 안전한 농수산식품 생산·공급의 7대정책과제, 그리고 이외에도 식품산업진흥법 제정, 외식산업발전정책, 한식 세계화 추진, 식품클러스터 조성 등을 펼쳤다.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 예산 편성액은 총 15조 4102억원이고, 이 중에서 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예산은 9411억원이었다. 지난 정부의 식품산업 예산을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5976억원, 7285억원, 7980억원, 8250억원, 8796억원이었다. 2013년 예산은 2008년에 비해서는 58%가 증가되었고, 2012년 대비 7% 증가하였다.

식품분야 예산항목을 보면 인프라 구축, 식품산업과 농어업의 연계 강화, 글로벌 경제력 제고, 소비자 정보 제공 및 보호 등 4대 분야로 구분되었다. 각 정책 분야별 예산을 보면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에 1397억원, 식품산업과 농어업 연계 강화에 1381억원,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6563억원, 그리고 소비자 정보제공 및 보호에 433억원이 책정되었다.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편성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 발표에 의하면 2013년은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공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농식품 수출 및 홍보를 위해 원료구매 및 운영자금 지원,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 수출선도조직 육성 및 수출 농산물 안전관리 등 농식품 수출경쟁력을 제고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3년부터는 외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업을 시작하고, 농공상 융합형 식품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한 염전시설 개선, 이력관리제도 도입, 수산분야 수출 유망품목 육성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었다.

식품산업,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준비

2013년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계획과 예산은 지난 17대 정부에 의해 지속되어져 온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비록 크게 새로운 것은 없지만 18대 정부는 대선에 식품관련하여 여러 식품정책을 공약하였다. 그리고 지역별로도 식품·농업과 관련하여 다양한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아직 현재 이와 관련된 정책이나 예산은 아직 반영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향후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보인다.

2012년은 용의 해였고 2013년은 뱀의 해이다. 흔히 우리나라말에 용두사미라는 말이 있다. 우연치 않게도 2012년 용의 해는 지난 정부의 마지막 해였고 2013년 뱀의 해는 새로운 정부의 첫 해이다. 지난 17대 정부는 식품산업을 진흥시키겠다는 공약과 함께 식품관련 예산을 이듬해에 20%나 증액하였고 그 후에도 꾸준하게 증액시켜왔다.

이제 곧 시작되는 18대 정부에서도 끊임없이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생각한다. 첫 단추가 잘 채워져야 다음 단추도 바르게 채워질 수 있다.

식품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 식품관련 종사자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정부의 정책에 큰 관심을 갖고 함께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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