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김정희 카리부커피 영업관리팀 팀장
[리더스파워] 김정희 카리부커피 영업관리팀 팀장
  • 김상우
  • 승인 2013.01.12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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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내가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
누가 시키기 전에 능동적으로 일하니
아르바이트생→점장→본사팀장으로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사한지 3주만에 한 매장의 점장이 됐고, 1년여 만에 본사에 입성했다.

누가 시켜서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일하지 않고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일했다는 김정희 ㈜이앤지커피 영업관리팀 팀장의 이야기다.

5년전, 처음 카리부커피에 입사했을 당시 커피의 커자도 모를만큼 관련 분야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던 김정희 팀장은 현재 그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커피전문가로 성장했다. 김정희 팀장은 짧은 기간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자신의 ‘결핍’을 알고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이 카리부커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카리부커피 국내 론칭 당시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매장에서 일하면서부터다. 비록 아르바이트 직원이지만 테이블정리, 화장실 청소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서 일했다. 또 미국 본사에서 파견나온 트레이너들에게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며 커피를 공부했고, 트레이너들도 이런 김 팀장을 좋게 봐 하나라도 더 가르쳤다.

노력의 결과인지 김정희 팀장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사한 지 3주만에 카리부커피 압구정점의 점장으로 발령난데 이어 1년 만에 본사의 구매팀으로 들어갔다.

본사에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김 팀장의 역량은 더욱 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카리부커피는 해외에 본사를 두고있는 브랜드인만큼 세계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2008~ 2009년 계속적으로 올라가는 환율과 연이는 세계적 경기불황으로 인해 한국 본사의 경영난이 컸습니다. 국내 매장에서 매출이 오를수록 적자를 보는 상황까지 발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정희 팀장은 같은 팀 동료와 함께 직접 미국본사로 가 원가조정에 나서기 위해 무역업에 대한 공부를 밤낮으로 했다. 무역에 대해서 알고나니 복잡하게만 보이던 유통경로를 비교적 단순하게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됐다.

“원두수입은 유통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이유로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면서 대행업체를 통해 물류를 들여오고 있었는데, 이를 직접 컨택 방식으로 전환하니 원가의 20%가 절감됐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트럭으로 물류이송을 하면 대기오염을 유발해 환경세가 따로 붙는다는 것을 알고 기차로 물류수단을 바꿔 불필요한 세금을 절약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우유대리점과 계약 할 때 배송비가 높게 책정된다는 점에 착안해 우유를 직접 가지러 가는 대신 200~ 400원/1000㎖당 가격을 낮춰 우유파동 때에도 많은 손해를 피할 수 있었다. 이처럼 김 팀장은 중간에서 새는 구멍을 찾아서 막고, 필요없는 가지는 잘랐다.

김정희 팀장은 “업무를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다면 지금처럼 일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내가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 나를 위한 투자로 여기니 늘 더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로 언젠가 내가 론칭한 나만의 브랜드를 꿈꾼다” 말하는 김정희 팀장의 꿈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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