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힘내라! 식품외식문화산업, 빛내라! 국가기간산업급 존재감
[월요논단] 힘내라! 식품외식문화산업, 빛내라! 국가기간산업급 존재감
  • 관리자
  • 승인 2013.01.1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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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장
새 정부의 출범은 늘 새 희망으로 들뜨게 한다. 뭔가 잘 될 것 같은, 잘 풀릴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풍선처럼 잔뜩 부풀었던 희망이나 기대감이 제대로 충족된 적은 거의 없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공약은 시행용이 아니라 선거용이었고 공약(公約)이 아니라 공약(空約)일 뿐이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뭔가 좀 다를 것 같다는 예감이다. 공약의 완전이행은 어렵더라도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과 ‘복지확대’ 관련정책 만큼은 상당한 성과를 내리라는 예상인데 그의 신념이 확고해 보이고 오랫동안 준비한 흔적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하물며 약속 지키기를 목숨처럼 중시한다는 박 당선인이 아닌가.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펼칠 개혁 프로그램에 비상한 관심으로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실제로 그가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자격으로 처음 찾아간 곳이 ‘중소기업중앙회’였고(이명박 당선인의 경우 전경련과 대한상의 신년 인사회), 이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당선인이 끄집어 낸 화두가 ‘쪽방촌’이었으며, 두 사람이 집중 논의한 것이 ‘민생’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모두 박근혜표 경제정책의 키워드로 읽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그룹 총수들의 2013년 신년사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하에서도 기회요인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격 경영을 하고, 품질과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상생, 동반성장을 다짐함으로써 박 당선인의 새 경제정책에 화답하려는 재계의 적극적 의지를 숨기려하지 않았다. 그 뿐 아니다. 오랫동안 재계총수가 차마 입에 올리기 쉽지 않았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를 우리나라 간판 그룹 총수 (2013.1.2. 삼성 이건희 회장) 가 공개적으로 던진 것도 의미심장하다.

우리 식품외식문화산업계의 새해 역시 박근혜표 경제정책에 부합되거나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옳다.
예컨대 우리 식품외식문화산업계의 대표적 현안의 하나인 식품외식문화산업의 만성적, 구조적 불황 타개책과 인력난 해소방안을 가령 박 당선인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멀티 전략과 연계해서 그 성공 가능성을 확실하게 높이는 일이다.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도 이미 (사)한국외식업중앙회(중앙회장 남상만)가 ‘나눔과 섬김 운동’ 과 ‘남은음식 제로운동’을 사회공헌 활동의 양대 축으로 한 사회공헌백서 발간기념회와 사회적 공헌 선포식을 갖고(2011.5.31.) 역점사업으로 삼았으니 더 지켜볼 일이다.

5년 전 ‘촛불시위’로 야기된 정권의 위기국면에서도 ‘식품산업클러스터’와 ‘한식세계화’를 강력 추진했던 이명박 정부의 추억은 최고위층 본인과 그 가족, 정책당국자나 영향력 있는 정치인그룹, 또는 시민사회의 관심이 결정적 추진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다.

우리 식품외식문화산업에 대한 박 당선인의 기본인식은 매우 긍정적이고 우호적이다. 그리고 그는 식품외식문화산업의 미래지향적 전략적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개막식에 빠짐없이 참석해서 테이프 커팅으로 우리 식품외식문화산업을 격려 응원해 준 열성적 멘토의 모습으로 대통령에 취임할 것이다.

지금부터 앞으로의 5년을 식품외식문화산업의 명운을 바꿀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면 그 5년이 우리 식품외식산업에 대한 정부당국과 정치권의 관심을 국가기간산업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뜻이다.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떨어지는 식품외식문화 관련 정책의 비중을 국가기간산업급으로 높이지 않으면 그 미래는 더욱 불확실하다는 절박함의 표현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5년이 식품외식산업의 미래운명을 결정한다.
힘내라! 식품외식문화산업, 빛내라! 국가기간산업급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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