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중국시장 선점 경쟁 치열
FC, 중국시장 선점 경쟁 치열
  • 관리자
  • 승인 2006.06.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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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WTO 가입에 따라... 업종도 다양해져
8%대에 이르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프랜차이즈 경영규제 완화에 따라 외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또 중국에 진출하는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도 기존 외식업 편중에서 벗어나 호텔업, 부동산업, 여행업 등으로 다양화되고 진출방식도 합자투자 중심에서 독자진출이 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WTO가입에 따라 지난 2004년 말 ‘상업프랜차이즈 경영관리방법’을 공포,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프랜차이즈 진입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외국기업의 독자 프랜차이즈 경영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 프랜차이즈 중 미국회사가 50%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기준으로 미국 프랜차이즈 200대 기업 중 60여 개 사가 중국에 진출했으며 매출규모에서도 중국 내 20위권 안에 드는 프랜차이즈 업체 중 미국회사가 14개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대련(大連)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78개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기업이 가맹계약시 가맹비, 특허사용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의 가맹자는 가맹비보다 특허사용비(고정비, 이윤에 따른 로열티)의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상당수의 중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가맹비, 특허사용비를 받지 않고 있으며 중국 프랜차이즈 가맹자들이 프랜차이즈 기업의 문화와 경영전략 보다는 즉각적인 이익실현에 익숙하고 표준화된 계약준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연쇄경영협회(CCFA)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외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중국 진출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북경, 상해, 광저우 등은 가맹점 비중이 타 지역보다 높았고 기타 지역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랜차이즈 진입규제가 있었던 2004년 이전에는 합자 방식의 진출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 2004년 12월 이후 프랜차이즈 독자기업 설립이 허용되고 투자지역, 점포면적, 점포수 등에 있어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독자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중국 내에서는 1992년에 진출한 홍콩 ‘華潤수퍼마켓’, 북경오리 전문점 ‘취엔취더(全聚德)’, 만두전문점인 ‘고우부리바오즈(狗不理包子)’, 면요리전문점 ‘마란라미엔(馬蘭拉面)’ 등이 급속히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외식업, 소매업, 개인서비스업에서 교육, 비즈니스 거래, 가정관련 서비스, 자동차 서비스 등 새로운 업종으로의 영역확대로 약 60개 업종에 해당하는 1500여개 사업체들과 7만 여개의 가맹점들이 성업 중 이며 오는 2010년에는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체 소매업 매출의 30%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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