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무한 변신, ‘프리믹스’ 시장까지 넘본다
농심의 무한 변신, ‘프리믹스’ 시장까지 넘본다
  • 김상우
  • 승인 2013.02.04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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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산 쌀가루로 만든 ‘우리쌀 부침가루’·‘우리쌀 튀김가루’ 출시
농심이 프리믹스 시장에 진출했다.

농심은 쌀을 주재료로 한 ‘우리쌀 부침가루’와 ‘우리쌀 튀김가루’를 지난 2일 출시했다.

프리믹스는 튀김가루나 호떡믹스와 같이 빵류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분말 제품이다. 농심은 현재 대부분의 프리믹스가 밀가루 위주로 구성된 것에 반해 ‘100% 국산 쌀가루’로 프리믹스 시장에 돌풍을 몰고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출시되는 제품은 농심미분에서 제조하고 농심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간편화라는 흐름 속에서 프리믹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농심도 이러한 흐름을 간파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계산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프리믹스 시장 규모는 1천억원대로 CJ제일제당이 46.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뚜기(25.6%), 삼양사(13.8), 대상(3.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앞서 농심은 백두산 생수인 ‘백산수’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녹용 커피로 불리는 ‘강글리오 커피’를 선보이는 등 기존 라면 사업에서 벗어나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식품업계 역대 최고 과징금이었던 라면 담합 사건과 제주삼다수 유통권 연장 실패 등 외부 환경의 악화가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더 이상 라면 사업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불러왔고 앞으로 더욱 많은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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