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승택(주)버거조인트 코리아 대표이사
[인터뷰] 백승택(주)버거조인트 코리아 대표이사
  • 관리자
  • 승인 2013.02.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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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고 버거, ‘버거조인트’ 국내 수제버거 시장 노크
뉴욕 전통 수제버거 ‘버거조인트’가 지난 12일 홍대에 론칭하며 국내 진출을 본격화했다.

버거조인트는 뉴욕 최고급 르 파커 메르디앙 호텔 로비 한구석에서 간판도 없이 시작한 수제버거브랜드로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 호텔, 레지던스 등 호텔사업을 전개하는 더 잭 파커 주식회사(The Jack Parker Corporation LLC)의 브랜드다.

버거조인트는 지난 2002년 소박한 분위기와 독특한 위치로 오픈 두 달 만에 뉴욕타임스, 자갓 등 유명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뉴욕 최고 버거로 선정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주)버거조인트 코리아를 설립하고 이번 홍대오픈을 시작으로 보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주)버거조인트 코리아의 백승택 대표이사를 만나 국내 사업방향을 들어봤다.

▲버거조인트의 한국 진출 배경이 궁금하다.

- 워낙 먹는 걸 좋아했고 당시 경영대학원을 다니면서 자연스레 외식브랜드 경영에 관심이 갔다. 그중 햄버거에 관심을 가지며 이왕이면 햄버거 본고장의 브랜드를 따오고 싶다는 맘에 계획이 서자마자 일주일 만에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에서 정평이 난 쉐이크쉑, 인앤아웃버거, 파이브가이스, 버거조인트 등의 수제버거 브랜드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각 업체 대표와 임원들을 차례차례 만났고 마지막에 만나게 된 스티븐 파입스 더 잭 파커 주식회사 대표와 미팅을 했다. 당초 5분의 미팅 시간이 계획됐지만 서로의 마음이 맞아 3시간 동안 이어졌다. 결국 내 의사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국내 진출이 성사됐다.

▲버거 조인트는 어떤 브랜드인가?

- 버거조인트는 이름도 없이 오직 작은 햄버거 모양의 네온 사인판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고급 호텔과는 어울리지 않는 작고 아담한 매장에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이 비밀스런 공간이란 장점으로 승화됐고 고객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

또한 소박한 분위기와 어울리게 심플한 메뉴 콘셉트를 지향하면서 버거 본연의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햄버거, 치즈버거로만 구성된 버거조인트는 주문 시 패티의 익힘정도를 고객이 선택하고 스테이크를 연상시키는 두꺼운 패티를 직화구이로 즉석에서 구워낸다.

▲국내 시장에서 버거 조인트의 포지셔닝 전략은 무엇인가?

- 최고급 식재료, 최고의 맛, 합리적인 가격의 삼중주가 버거조인트의 가장 큰 매력이자 전략이다.

국내 매장은 본토 버거조인트와 기본 메뉴, 인테리어, 매뉴얼은 동일하지만 가격에서 차별화시켰다. 국내 수제버거 전문점의 평균 1만원대 가격과 달리 버거조인트는 6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메뉴 구성도 햄버거, 치즈버거, 감자튀김, 셰이크, 와인, 브라우니, 버거조인트 맥주 등 햄버거와 잘 어울리는 메뉴만을 심플하게 넣었다.

햄버거의 맛과 품질은 르 파커 메르디앙 호텔 총주방장으로 뉴욕 최고의 브런치 레스토랑 노마스(NOMA’S)의 에밀리 캐스틸로 (Emile Castillo) 셰프가 메뉴 개발을 하며 모든 식재료를 직접 선정한다.

지난해 4월에는 신라호텔에 초청돼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유명 미국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노마스 레스토랑의 명성은 대단하다.

국내 매장은 에밀리 캐스틸로 제자 김정애 셰프가 직접 관리를 한다. 특히 패티의 경우 미국에서 직접 목장을 운영해 공수받는다

▲향후 전개 계획?

- 현재 버거조인트는 동시다발적 진출을 준비 중이다. 본사는 뉴욕 중심부를 기점으로 매장 확장을 준비중에 있으며, 해외는 이미 한국을 시작해 두바이, 쿠웨이드, 중국 등 오픈계획이 준비돼 있다.

국내는 이미 다수 여행 책자에 소개돼 있고 유학생, 관광, 비즈니스 출장 등에서 경험해본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상태다.

버거조인트는 이번 홍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라인에 신규 오픈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명동, 강변 테크노마트, 강남역, 신논현 등이 오픈할 계획이다. 직영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나 앞으로 가맹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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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디 2023-12-03 23:58:48
대표가 ㅅㄱ 꾼 이라는게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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